찰리 브라운
의 원 영문 이름은 Peanuts
입니다. 한국에선 찰리 브라운으로
더욱 유명해졌고 스누피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50년 작가 찰스 M. 슐츠에 의해
신문 만화로 처음 연재되어
50년간 17897회 그의 손에
의해 일간 과 일요판으로 연재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유례없는 만화다.
작가 찰스 슐츠는 평생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오는
사색과 생각들이 그의 만화에도 담겨 있다.
찰리 브라운을 어린이 만화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치만 사실 어른들을 위한
만화이다. 캐릭터가 워낙 귀엽고
만화 자체가 단순해서 아이들이 보기에도
귀엽고 재미있지만 사실 찰리 브라운의 대화와
카툰의 내용엔 삶에 대한 깊은 의미나
다양한 생각이 담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찰리 브라운의 명대사나 명언은
최근에도 인스타나 소셜 미디어등을
통해 회자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찰리 브라운이 첫사랑
빨강 머리 소녀에게 반해 버렸을 때
그녀를 생각하며 내가 어떻게 그녀를
먹여 살릴 수 있을까? 모기지는?
등의 굉장히 현실적인 고민을 하는
그의 모습이 등장하기도 한다.
피너츠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은 작가
찰스 슐츠의 주변 사람들을 실존 모델로
하여 만들어졌다.
찰리 브라운의 사랑 빨강 머리 소녀 역시
작가 찰스 슐츠가 실제로 짝사랑했던
도나 존슨 월드를 모델로 하고 있다.
전 세계 75개국에 21가지 언어로
발행되고 3억 5500만 명이 본 만화인
만큼 팬들 혹은 덕후들이 어마 어마 하다.
런던에서 피너츠 전시회가 열려
나도 찰리 브라운의 팬으로서
전시회를 찾았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하며 자신이 사랑했던
캐릭터들과 이야기들을 감상하고 있었다.
많은 어른들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 친구와 같은 캐릭터들이라
나이가 지긋한 노인부터 중년의
어른마저도 다들 아이처럼
신이 난 표정으로 전시회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연재된 만화로 기네스북 등재되어 있으며
이런 경이로운 기록과 인기로 인해
작가 찰스 슐츠는 마이클 조던과
마이클 잭슨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부를 누리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도 라이센스 등에서
나오는 수익이 굉장하리라
믿는다. 몇 년 전에 3D 만화로 제작되기도
했고 홍콩에는 찰리 브라운 카페가
있을 정도로 아직도 인기가 대단하다.
나 역시 찰리 브라운의 팬으로서
나의 다이어리는 찰리 브라운
다이어리다. 매일 함께 하는 나의
메모를 찰리 브라운 캐릭터들과 함께
나눈다. 현대의 바쁜 일상 속에
딱딱해지기 쉬운 마음과 감성을
조금은 말랑말랑 하게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귀여운 다이어리를 선택
했다. 피식 웃고 시작하는 하루는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어준다.
“나는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왜 여기
있는지도 모릅니다.
내 생각에 인생이란
고뇌와 공포와 눈물로 가득합니다.
인생은 슬픔의 연속이고
심지어 아주 끔찍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다른 사람에게
인생이 무엇인지 말해주려고
애쓰는 그런 사람도
되고 싶지 않습니다.
내게 인생은 그저
수수께끼일 뿐입니다.”
-찰스 M. 슐츠
세상 어떤 만화가 보다도 엄청난
직업적 성과를 이루고 성공을
했지만 평생을 우울증과 함께 한 만큼
그 어두운 생각의 무언가가
저 말에 묻어 있는 것만 같다.
그는 우울하고 힘들었을진 모르지만
그로 인한 깊은 생각의 성찰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찰리 브라운이라는 꽃을 피웠다.
우리의 순수한 시대에 함께 해주었던
찰리 브라운이라는 꽃은
시간이 흘러도 시들거나 지지 않는
사람들 마음속 불멸의 동심의 꽃인 것 같다.
원작자는 피너츠가 어른들을
위한 만화라고 하니 이제 어른이 된
우리가 찰리 브라운을
다시 본다면 작가의 깊은 뜻을
이제야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린 시절, 그리고 어른이 된 지금도
찰리 브라운은 영원한
좋은 친구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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