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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by 고명환 책사랑에 불을 지피다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라는 제목을 처음에 봤을 때 장사 속이 보이는 제목이라 생각했다. 게다가 저자가 개그맨 고명환 님이라고 하니 더욱 능숙한 과장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나 역시 그 미끼를 물어버렸다. 어떻게 매출의 신이 되었지 하는 호기심이 책을 읽게 만들었다. 사실 나는 사업가도 아니고 장사를 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제목이 호기심을 마구 불러일으켜 홀린 듯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첫 몇 페이지를 읽고 있으면 고명환 님의 스토리 텔링 내공이 엄청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사업성공 후 여유 있게 책까지 쓰고 있으며 바쁘게 지내도 항상 불안하고 공허했던 개그맨 시절과는 달리 책에서 얻은 많은 지식과 노하우 덕분에 경제적 자유를 얻고 자신이 좋아하는 책 읽기와 글쓰기를 즐기고 있노.. 2023. 1. 5.
해외 생활 일상 아이육아와 교육 엄마가 좋은 예시가 되주기 하는 노력 해외생활을 하다 보면 아니 뭐 우리 일상을 살다 보면 종종 알 수 없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을 겪게 되곤 한다. 이럴 때 그냥 조용히 넘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외생활을 하고 이방인으로 살다 보니 그런 것들을 종종 그냥 넘지기 않기로 마음먹게 될 때가 있다. 내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혹은 내가 다른 인종이란 이유로 혹여 나를 좀 더 쉽게 특히 동양인에 대한 순종적인 이미지를 깨부수고 싶을 때가 있다. ㅎㅎ 뭐 내가 투사나 워리워 까진 아니지만 ^-^ 특히 아이 앞에선 더욱 그렇다. 앞으로 어른이 되고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선 똑 부러지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줄 아는 특히 불합리한 상황에서 그냥 약하게 넘어가는 게 아니라 한 번쯤 왜 그런가요 하고 묻고 넘어갈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아이 앞.. 2022. 10. 12.
커피 한잔 할래요 ? 커피 맛집을 만났을때의 소소한 행복이란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전 20대 중반이 넘어갈 때까지 맥주 한잔도 커피 한잔도 제대로 마실 줄 몰랐어요. 확실히 그때의 저와 지금의 저는 취향도 생각하는 방식도 다른 것 같아요. 맥주 한잔, 커피 한잔의 여유로 몰랐던 순수한 소녀 (?)였습니다. 물론 그땐 세상에 웬만한 건 다 알고 있는 어른이라고 생각했지만요. 나름 식도락이라 전 여행지에 가면 맛집을 몇개 정도는 꼭 찾아가거든요. 인생 뭐 별거 있냐 먹는 게 남는 거다 가 인생 모토였던 적이 있어서 먹는 데는 돈을 아끼지 않는 편입니다. ( 살 이야기 이런 건 오늘 하지 않기로;;... ^-^/ ) 하지만 언제부턴가 커피가 저의 삶 속에 들어오면서 이젠 여행지에 가도 커피 맛집 혹은 커피 맛이 좋은 카페를 찾.. 2022. 1. 4.
아니요 라고 말할수 있는 용기. 나의 시간과 에너지 지키기. 일상 생각정리. 저 사람 참 친절해. 순둥이처럼 보여. 착해 보여. 얼마나 좋은 칭찬인가요. 그런데요 종종 이런 점을 이용하려 드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어디선가 들은 적 있는 계속 잘해주면 호구인 줄 안다는 말 있잖아요. 웃긴 것 같아도 삶이 진리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전 되도록 친절하게 사람들을 대하는 편이에요. 웃으면서 인사도 먼저 건네고 혹시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것 같으면 제가 능력이 되는 한에서 도우려고 하는 편이고요. 그런데 최근 이런 친절함 때문에 저의 일상이 조금 침범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예를 들어 제가 아무래도 좀 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일하는 직업이라 종종 누군가가 급한일이 생겼을 때 도와줄 때가 있거든요. 사실 좋은 마음으로 도와준 것인데 이것이 저는 시간적 여유가 .. 2021. 10. 9.
하마터면 정말 열심히 살뻔 했었네. 삶의 가치관의 변화. 코로나 팬대믹이 준 삶의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개미 때처럼 죽어가는 걸 보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극강의 긴장감속에 사라져 가는 빌딩들과 죽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그 외 많은 뉴스들을 통해 하루아침에 삶이라는 것이 증발해 버리는 듯한 뉴스를 보며 나의 삶의 가치관이 조금 변해가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팩대믹을 때문에 더욱 그렇게 된 것 같다. 그냥 어찌 내일이라는것을 기약할 수 있는가라는 생각이 좀 더 들기 시작해 좀 더 과감해지고 하고 싶은 말은 하고 하고 싶은 것은 하게 되는 것 같다. 항상 그런 자세로 삶을 대하려 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팬대믹은 더욱 용기를 불어넣어주었다. 그래서 최근 나의 삶에 일어난 변화들과 나의 행동들을 보면 작년보다 훨씬 과감하고 솔직하다. 돌려서 말하고 고민하고 이런 모습보단 그냥.. 2021. 5. 16.
해외 일상 영국의 봄과 꽃들 그리고 힐링 새소리 ( Feat 산책하기 ) 항상 아침에 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어젠 땡땡이 (?)를 치며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계획도 없이 나와 신발도 평상시 산책할 때 신는 운동화는 아니었지만 작은 이 일탈이 왠지 재미있더군요. 공원에 도착하니 열심히 줄넘기를 하는 사람, 지인과 벤치에 앉아 모닝커피를 하는 사람들 등 다양한 다른 이들의 일상이 펼쳐집니다. 아침에 출근할땐 다 아침에 출근해서 일 하는 것 같고, 아이 등교시킬 땐 다 아이들 등교시키는 엄마 아빠들 같고, 마트 가며 다 마트에 장 보러 온 사람들 같이 내가 가는 것 보는 것이 보이는 것이겠지요. 내가 발걸을만 조금 부지런히 공원으로 향하면 예쁜 꽃들과 나무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공원에 있는 순간 만큼은 세상의 모든것이 평화로워 보이기 까지 합니다. 무작정 걷다 너무 예쁜 블루벨.. 2021. 5. 12.
인간관계 그 알고도 모를. 친구의 의미에 대해. 친구란 무엇일까. 인간관계 참 싶고도 어려운. 피할 수도 없고 인간관계에 엮여 살아가야 하는 우리는 매일매일 가족, 배우자, 친구, 동료 등등의 다양한 인간관계에 얽혀 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친구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건을 보게 되었습니다. 최근 굉장한 이슈가 되고 있는 한강 실종 대학생 고 손정민 군의 사건입니다. 저 여기서 누가 범인인가등 등의 이야기를 나누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손정민 군이 마지막 날 함께 했던 친구라는 사람의 이해할 수 없는 행실들을 보며 문득 친구의 정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함께 했던 친구가 주검으로 돌아왔는데 어떻게 그렇게 자식 잃은 부모에게 비 협조적이고 오히려 사건을 미궁 속에 넣으려 하는지 정말 실망스럽더군요. 특히 같이 자식 키우는 부모로서 그 친구의 부.. 2021. 5. 8.
사랑이란. 이런것일까. 손으로 잡을수 없지만 어딘가에서 반짝이는. 날씨가 너무 좋은 주말 멍을 때리며 일광욕 중인 선인장을 보고 있었다. 겨울 내내 햇님이 많이 그리웠을 선인장은 꼭 오랜만에 만난 연인같은 햇님 덕분인지 기분이 좋아보였다. 왠지 이 둘의 만남을 보고 있는 나도 덩달아 왠지 애틋하고 달달해서 계속 바라보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태양은 12시가 되기 전의 집에 돌아가야 하는 신데렐자 처럼 도망치듯 사라지고 있었다. 태양이 선인장을 두고 사그라드는 모습은 마치 선인장의 아름다운 사랑이 별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햇님으로 만났던 그 사랑이 밤하늘의 별이 되어 선인장과 함께 해주니 선인장은 더 이상 슬프지 않았을것이다. 사랑은 그런것 인가. 뜨거운 사랑이 노을과 함께 사그러 버린것 같아도 밤하늘 별이 되어 어딘가에서 계속 반짝이는. 2021. 3. 1.
사랑의 자격과 조건. 어른 아이 할것 없이 우린 모두 사랑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요즘 너무 자주 들려오는 아동학대 관련 뉴스들을 보며, 아무리 사람의인생이라는 게불공평하기도 하고 마음대로만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최소 아기때 어른에게 보호받고 사랑받는것은 기본적인 거라 생각했는데 그 마저도 받지 못해보고 떠나는 어린 생명들이 있다는 것이 한탄스럽다. 사람이 사랑을 받는데 무슨 자격과 조건이 필요할까. 그냥 아직 아이일 뿐인데 뭘 그리 잘못했다고 그런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일까. 아이들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해 보면 정말 하얀 스케치북처럼 맑고 가끔은 이유 없이 코끝이 찡해질 만큼 투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권투도 체급을 나누어 힘을 겨루는데 아직 어른의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아이에게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어른들은 비겁하고 비굴하고 잔인하다. 아니 꼭 아이뿐이던가 우리 모두 꼭 .. 2021. 2. 27.
인테리어 소품 토끼 인형 과 쿠션 이 말하네 인생의 의미. 인생이 뭐 별건가 ? 즐겁게 살다 가자. 인테리어 소품으로 구매하게 된 인형과 쿠션. 사실 처음부터 짝은 아니었는데 종종 토끼 인형을 소파에 앉혀 놓다 보니 그냥 뭔가 토끼의 표정과 쿠션의 문향이 잘 어울러진다. 그래서 저리 함께 종종 두곤 한다. 토끼의 저 약간 시니컬한 표정은 "이건 뭐지" 하는것 같다가 혹은 "뭐 별거 있어 그냥 가볍게 생각해"라고 말하는 것도 같다. 설마 인형이 저렇게 말하는 건 아닐테니 아마 내 마음속의 생각들이 그렇게 투영되는 것이라 믿는다. 길고 긴 영국의 봉쇄 생활 속에서 그래도 우울증 같은 거 없이 그냥 나름 즐겁게 잘 지내는 이유는 혹은 비법이라면 그냥 생각을 깊게 하지 않는것인것 같다. 그냥 토끼 인형을 바라보며 인생이 뭐 별거냐 그냥 우리 즐겁게 살자 토끼야 하고 중얼거리기도 한다. 이런 헛 짓거리가 그래도.. 2021. 2. 19.
해외에서의 설날이란. 명절 음식, 문화체험, 가족과의 만남은 어디로 설날이다. 명절이라고 하면 설레기는 하는데 사실 해외에 살다 보니 그저 평범한 하루의 연장선일 뿐 설날의 느낌은 들지 않는다. 며칠 동안 계속되는 눈으로 사실 설날 느낌보단 그냥 겨울 느낌이다. 해외에선 설날을 Chinese new year라고 부른다. Lunar new year라고도 부르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 차이니즈 뉴 이어라고 부르며 매년 차이나 타운에선 큰 행사를 하기도 하고 각 학교나 도서관등에선 차이니즈 뉴 이어에 대해 알리고 문화체험을 하기도 한다. 물론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조용히 지나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의 학교에서 일주일 내내 차이니즈 뉴 이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전에 이 정도까진 않았는데 올해 따라 차이니즈 뉴 이어라고 부르는 게 귀에 거슬린다. 아.. 2021. 2. 11.
완벽하지 않아도 되니까 다른 사람에게 인정 받지 않아도 되니까. 괜찮아요. 잘 하고 있어요. 메인뉴스 앞면을 먼저 읽어본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 타격으로 갈길을 잃은 자영업자들과 많은 사람들 바이러스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세상은 혼돈스럽다. 뉴스를 읽고 링크를 따라 연예 쪽 뉴스를 읽어본다.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등장하는 으리으리한 집, 아이가 여럿 있어도 아이들과 언제나 화목한 시간을 잘 보내는 완벽한 엄마이자 열심히 일도 잘 해내는 멋진 워킹맘, 많이 먹어도 절대 살찌지 않는 콜라병 몸매, 집콕이 지겹다고 한탄을 하고 인스타에 주절 거렸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세팅된 모습 등등을 인스타에 올리는 유명인들의 기사가 난무하다. 앞쪽에서 방금 자영업자들의 눈물의 기사들이 무색할 만큼 다른 세상이 바로 클릭 하나로 보인다. 살짝 극적으로 몰아 표현해보자면 다른 .. 202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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