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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를 보내며. 영국 여왕 장례식과 조문 외교 패싱 논란 ( Feat 찰스왕의 눈물 )

by 라즈베리꿈_라이프디자이너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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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장례식이 있었던 날입니다. 앞으로 이런 장례식이 인류 역사상 없을 거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세기의 장례식이었습니다. 장례식의 규모도 컸지만 아직까지 군주제를 지키는 나라는 이제 거의 남지 않았고 특히 엘리자베스 여왕처럼 70년을 통치하며 군주로써 오랜 사랑을 받을 통치자가 인류 역사에서 또 나오기 쉽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영국을 좋아하던 좋아하지 않던 영국 여왕에 대한 애틋한 마음으로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보낸 하루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개인적으로 영국에 생활을 하면서 영국에서 얻게 된 많은 기회들과 인연들을 생각하면 영국은 한국만큼 제겐 특별한 나라입니다. 그래서인지 영국 여왕을 보내는 마음이 아련하고 왠지 슬피 기도 하네요. 몇 년 전 영국 여왕을 런던에서 우연히 본 적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필립공과 함께 차로 이동 중이셨는데 여왕의 차가 지나 가지건 교통 통제가 있기 때문에 여왕이 오는구나 다들 알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곧 여왕님의 차가 지나가게 되었는데 차 안에 앉아계신 여왕의 모습이 굉장히 우아하고 강하다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기억이 오늘따라 또렷이 떠오르네요. 

사진출처 연합뉴스

오늘 영국 여왕의 장례식 절차는 이미 다양한 뉴스에서 기사화되었기 때문에 굳이 제 블로그에 다시 끄적일 생각은 없고 이렇게 큰 세기의 장례식을 두고 한국에서 가장 이슈가 되었던 건 한국 대통령 부부의 조문 패싱이었다는 점이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영국 외교의 결례였던 런던의 교통의 체증으로 한국 측의 조문 취소였던 간에 영국 여왕을 역사적으로 마지막 독대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던 만큼 런던까지 가서 조문을 못한 것은 어떤 이유가 되었던 안타까운 상황인 것이지요. 미국 바이든 대통령,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등 세계 정상 등이 여왕이 장례 식전 조문을 하는 모습은 영국 언론을 통해서도 주목을 받았다는 점에서도 영국이란 나라와의 우호적인 관계 지속을 위해 세계 정상들이 정성을 보이는 자리였으니까요. 영국에선 다행히 아직까진 한국 대통령의 조문 패싱에 관련된 기사는 나오지 않고 있고 관심도 없는 듯합니다. 여왕의 장례식을 이야기하기에도 넘쳐나는 뉴스거리가 가득하니까요. 

 

사진 출처 비비씨

전 개인적으로 장례식장에서 눈물을 보인 찰스 왕과 어른에게도 길게 느껴질 수 있었던 장례식 행사를 조용히 잘 치러낸 조지 왕자와 샤 롤렛 공주가 인상 깊었습니다. 그 외에도 인상 깊은 장면들이 많았지만 찰스 왕의 눈물에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론 한 평생을 함께한 어머니를 보내며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은 윌리엄 해리 왕자의 마음을 조금 더 헤아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머니란 사람은 세상의 많은 사람 중 우리 인생에 가장 각별한 사람이잖아요. 

 

사진 출처 왕실 인스타 그램

 

영국 여왕이 서거 전 자신의 장례식을 디자인했는데 백파이프 연주와 너무 길지 않은 가슴이 따뜻해지는 장례식을 원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장례식에 공개된 여왕의 즉위 70주년 기념사진 속 활짝 웃고 있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미소 속엔 왠지 모를 소녀의 장난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선왕 조지 6세 에게서 18세 생일날 선물로 받은 브로치를 착용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그 브로치를 선물로 주었던 선왕이 자신의 어린 딸이 70년간 영국을 잘 이끌어내었다는 걸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전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영국인의 가슴속엔 영원한 여왕이었겠지만 한 인간으로서 그녀도 누군가의 사랑스러운 딸이었으며 아내였으며 어머니였으니까요.

 

이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평온하게 필립공과 함께 영면하기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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