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를 진행하고 있는 영국. 사실 지난 몇 달간은 꼭 코로나가 없어져 버린 것 같은 코로나 이전의 세상의 삶을 모두 살아왔던 것 같아요. 백신 덕분에 사망률이 엄청 줄었기 때문에 확진자가 수가 어느 정도 늘어난다고 한들 다들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분위기였다고 할까요. 저희 신랑 같은 경우도 오랜 재택근무를 마치고 회사에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고 저희 아이도 예전처럼 학교에 등교를 하니까요. 저 역시 예전 마스크를 쓰고 다니던 일상보단 마스크 없이 다닐 수 있는 일상을 즐기고 있는 편입니다. 물론 영국 사람들 보단 마스크를 더욱 자주 착용하긴 하지만요. 하지만 최근 하루 확진이 5만 명을 넘어가면서 현재 위드 코로나의 룰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확진자만큼 사망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일까? 다행히 확진자 증가세만큼은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는 확진가가 많이 늘어나면 의료계가 엄청난 부담을 안게 되며 이로 인해 다른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겄지요. 사망자가 줄은것은 백신만큼이나 의료진들의 엄청난 노력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확진자들이 모두 집에서 감기 앓듯 알다가 나아지면 다행인데 문제는 종종 중증으로 가는 환자들이 있고 의료계는 확진자가 많아질수록 중증환자를 치료해야 할 확률이 높아질 텐데 이런 일이 벌어지기 전에 예방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다시 잡아야겠지요. 현재 이런 상황을 두고 영국의 레이철 리브스 그림 내각 재무장관은 BBC방송에서 ‘지금 당장 플랜 B를 도입해야 하냐’는 질문에 “그렇다. 하지만 정부가 플랜 A에서 손을 떼도록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정부가 마스크를 의무화하던지 재택근무를 다시 의무화하던지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영국 정부는 현재 다른 플랜 대신 백신 부스터 샷을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2차 접종을 이미 맞은 사람들중 6개월이 지난 사람들에게 부스터 샷 접종을 하게 하겠다는 것이지요. 저도 2차 접종 한지 6개월 지나면 백신을 또 맞아야 하겠네요 >-< ㅎ 게다가 겨울이 다가 오니 독감 주사도 맞아야 하는데 겨울을 잘 보내려면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다 같이 백신을 맞고 절대 봉쇄는 다시없었으면 하는 게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도 재봉쇄는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정규 교육을 나이에 맞게 잘 받아야 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또래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 배우는 것도 정말 많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종종 레스토랑에서 먹는 갓 요리되어 나온 음식등 이런 소소한 일상이 너무 소중해요. 봉쇄가 되면서 외식도 못하고 사람도 못 만나고 하면서 정말 얼마나 그전에 사람들을 만나고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소소한 일상이 그리웠는지 모릅니다. 어서 영국정부가 플랜을 다시 짜서 확진자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던지 혹은 백신 부스터 접종을 최대한 빨리 진행시키던지 빠른 움직임을 보여야 할때인것 같습니다.
한국도 이제 곧 코로나와의 공존을 시작한다고 하는데 이미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 영국 포르투갈 등의 나라의 상황들을 잘 참고해서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계획 잘 세워지길 바라봅니다. 앞으로도 계속 영국 위드 코로나 일상도 업데이트할게요. 모두들 안전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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