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국

위드 코로나 뜻 영국 위드 코로나를 직접 체험하며 느끼는 점들

by 라즈베리꿈_라이프디자이너 2021. 8. 31.
반응형

위드 코로나 요즘 심심치 않게 뉴스에서 볼 수 있는 용어인데요. 위드 코로나의 뜻은 이렇습니다.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이 아직 현실적으로 힘든 것을 받아들이고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를 말합니다. 영국 위드 코로나를 현지에서 직접 경험하고 있으면서 느끼는 점들을 오늘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영국 위드 코로나 

일단 요즘 영국에선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드뭅니다. 물론 사람이 굉장히 붐비는 마트나 대중교통을 이용 시엔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볼 수 있지만 일상 속엔 코로나 전 세상으로 돌아간 착각일 들 만큼 마스크 쓴 사람들을 보기 힘들지요. 물론 종종 보이긴 하지만 집 앞 쓰레기 버리로 갈 때도 철저하게 마스크를 쓰는 한국의 생활과 비교하면 정말 문화 충격일 정도입니다. 얼마 전 런던의 명동과 같은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갔을 때도 런던의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오히려 마스크 쓴 사람을 보면 어! 마스크 썼네!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영국 위드 코로나

사실 저도 최근 한국에서 영국으로 온 후론 코로나에 대한 걱정이 한결 덜해졌어요. 어제 확진자수가 27,206 명이라고 나옴에도 불구하고 일단 일상 속에서 다들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고 주변 이웃이나 친구들을 만날 때도 마스크를 쓰고 나오는 이가 없다 보니 코로나가 없어져 버린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다들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오니 특히 친구들 이웃들 만날 때 저 혼자 마스크 쓰고 나가기가 참 난감하기까지 합니다. 물론 마스크 썼다고 뭐라고 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다들 마스크 없이 만나다 보니 혼자 쓰고 나가기가 왠지 곤란합니다. 아 정말 위드 코로나 이구나라는 게 실감이 난다고나 할까요. 말 그대로 코로나와의 공존의 생활인 것이지요. 

 

영국 코로나 확진자수

영국의 확진자수는 봉쇄때보다 위드 코로나 이후 다시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사람들이 코로나에 대한 부담감은 덜한 것 같습니다. 그건 바로 높은 백신 접종률 덕분입니다. 인구의 61.1% 가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이거든요. 아이들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높은 백신 접종률이지요.

 

종종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시내에서 시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영국 사람들은 백신 접종을 자신의 차례가 오면 열심히 하는 편이에요. 제 주변 영국인 친구들도 자기 차례가 오는 걸 기다릴 수 없다는 말을 굉장히 자주 하곤 했었죠. 백신을 모두 맞은 사람들은 여행 시에 자가격리 면제 등 혜택도 있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하는 게 여러 뭐로 좋습니다. 

영국 백신 접종률
영국 코로나 사망자수

 

높은 백신접종률 덕분에 위의 그래프를 보시는 것처럼 확진자수에 비해 사망자수는 훨씬 줄었습니다. 예전엔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서 혹시 죽으면 어떡하지라는 공포와 불안함이 있었다면 이젠 걸려도 설마 죽진 않겠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지요. 계속되는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종식을 막연히 기다리고 끊임없는 봉쇄를 하는 것보다 높은 백신 접종률 후 코로나와의 공존을 택한 영국의 선택이 지금까지는 맞는 것처럼 보입니다. 다들 일상으로 복귀해서 다시 거리와 상점 등이 활기를 되찾고 사람들은 코로나 이전의 세상으로 조금씩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지요. 짧고 굵게 끝날 일이었다면 봉쇄가 답이었겠지만 변이가 계속 생기고 봉쇄가 끝나고 사람들이 다시 만나기 시작하면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니 이젠 봉쇄 외에 다른 방법들을 찾을 수 밖에요. 

 

영국 위드 코로나 일상

어른들도 어른들이지만 사실 코로나로 학교나 다양한 놀이시설을 못 가던 아이들도 영국에선 일상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영국은 9월에 새 학기가 시작되는데 정상 등교뿐만 아니라 코로나 때문에 진행되지 못했던 방과 후 엑티버티 등이 모두 다시 정상으로 돌아갑니다. 학교에서 수업 외에 축구 피아노 연극 등을 방과 후 또래 친구들과 배울 수 있게 되었다는 게 아이들에게도 너무 좋은 일이고 특히 일과 육아 사이에서 멘붕을 겪고 있던 학부모에게도 정말 좋은 소식이기에 다들 들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학교에서 정상수업을 받지 못하고 또래 친구들과 예전처럼 어울리지 못한 아이들이 코로나 전 같은 학년 아이들에 비해 언어능력이 많이 뒤처져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 아이들은 스펀지처럼 금방 다시 배우기 때문에 학교와 일상 정상화로 뒤쳐저 있던 부분들을 다시 금방 따라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해봅니다. 

 

영국 위드 코로나 일상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시간을 재택근무를 하던 어른들 역시 다시 오피스로 돌아가도록 합니다. 회사마다 룰이 달라 일주일에 며칠은 아직 재택근무를 할 수 있게 하는 회사가 있기도 하고 예전처럼 모두 오피스에서 일을 하게 되는 회사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 사람들이 모여 오피스에서 일을 하다 보면 확진이 될 확률이 엄청 올라가게 될 텐데 코로나와 공존하는 세상을 선택했기 때문에 위드 코로나 생활을 굳건히 진행하는 것이지요. 아마 첫 몇 달 동안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오피스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다양한 새로운 룰이 생겨나게 될 것 같아요. 

 

영국 위드 코로나 일상

사실 처음엔 위드 코로나에 대해 많은 걱정이 들었었지만 코로나와의 공존을 인정하고 이제 학교 직장 등 일상생활이 정상화되고 있는 지금의 영국 생활이 봉쇄로 아무것도 못하던 때보다 아이러니하게 심리적으로 더욱 편하게 느껴집니다. 백신 접종 전후의 심리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확실히 백신을 접종을 무사히 다 마치고 나니 사람들을 만나러 나가는 게 덜 불안해졌어요. 혹시 걸리더라고 중증으로 갈 확률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들 일상을 되찾아서 인지 사람들도 훨씬 여유 있어 보여요. 사실 전염병이 돌 땐 마스크를 철저히 쓰고 조심하는 게 최고이고 가장 현명한 방법이겠지만 팬데믹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 일상 잃은 삶도 사람들의 정신건강과 경제활동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적당한 발란스를 찾아야 하는 것이겠지요. 코로나도 무섭지만 경제적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지 못하면서 생기는 큰 경제적 손실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요. 

 

오랜만에 친구들과 커피타임

전 집순이 기질이 있어서 사람 만나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고 생각 생각했는데 오랜 봉쇄 동안 느낀 것은 무엇보다도 사람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전처럼 마음 편하게 가족을 만나야 하고 친구들을 만나야 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삶의 다양성을 여러 사람들을 통해 느끼고 경험하며 살아가야 인생의 메너 지즘에 빠지지도 않고 그 속에서 또 배움과 성숙이 일어나는 것이니까요.

 

앞으로 영국 위드 코로나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경험하고 있는 위드 코로나 일상은 일단 긍정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코로나 종식이 될 때까지 계속되는 봉쇄는 특히 경제적으로 너무 타격이 클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이젠 치명률을 낮추고 최대한의 우리의 일상을 다시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전향이 되는 게 현제 제가 느끼기엔 맞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 높은 백 신 접종률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겠지요. 뿐만 아니라 어서 빨리 치료제까지 개발되어서 더욱 많은 나라가 안전하게 위드 코로나 국가가 되었으면 합니다. 얼만전 2년 만에 비행기를 타고 오랜만에 여행의 감격으로 코끝이 찡했는데 그런 감격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이런 일상을 어서 빨리 돌려받았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도 가능하다면 지긋지긋 코로나가 종식되어 다시 전 세계인이 모두 마스크 없는 일상을 다시 즐길 수 있는 다시 자유롭게 여행 다닐 수 있는 날들이 어서 빨리 오길 소망해 봅니다. 지금의 이 글이 이런 날들이 있었지 하며 피식 미소 지으며 읽을 수 있도록 말이죠. 

 

 

아스트라 제네카 Astra Zeneca 2차 접종 후기 면역 반응 부작용에 대하여

아스트라 제네카 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제가 생활하고 있는 영국에선 아스트라 제네카 1차 접종 후 12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실시했는데 델타 변이가 급증하면서 아스트라 제네카 1차와 2차

sweetorspicy.tistory.com

 

 

아스트라제네카 후기, 부작용 걱정, 타이레놀 복용, 두통, 발열, 몸살 기운등 경험 공유 ( Feat 화

아스트라제네카 후기 현재 영국에선 굉장히 빠른 속도록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고 드디어 저의 차례가 왔더군요. 백신 맞으러 오라고 문자가 와서 바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그것도 바로 다

sweetorspicy.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