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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국 여행

영국 테이트 모던 Tate Modern 전시회 후기 : 미래와 예술의 접목

by 라즈베리꿈_라이프디자이너 2021.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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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영국 일상 오랜만에 올려요. 마스크 쓰고 다니는 사람들 보기 드물 만큼 가끔은 영국에서 코로나가 없어진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킬 만큼 코로나 이전 같은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물론 저는 열심히 마스크를 챙겨 다니지만 그래도 훨씬 경계가 풀어지는 기분이 들긴 해요. 그나마 장점이라고 한다면 코로나에 대한 스트레스가 덜 하다는 것이겠지요. >-<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가는길

 

코로나 때문에 전시회 박물관도 자주 가질 못했는데 이번 오랜만에 런던의 테이트 모던 Tate Modern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전시회들 중 테이트 모던을 가게 된 것은 Anicka Yi의 독특한 전시회를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서입니다. 항상 그림과 조각등의 예술품을 봐오곤 했는데 이번 전시회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작품이더라고요. :D 일단 런던 튜브를 타고 열심히 테이트 모던으로 향했어요. 살짝 구름이 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그렇듯 많은 사람들이 테이트 모던에 왔더라고요. 아마 이것이 런던 생활의 장점이 아닐까 해요. 애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예술작품을 가까이하며 살아갈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이요.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앞

예전엔 테이트 모던을 그냥 갈수 있었는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리 티켓을 끊어서 들어가야 합니다. 무료입장이며 원하는 사람에 한해 기부금을 받기도 합니다. 물론 유료 전시회는 티켓 값을 내야 하고요. 저도 종종 유료 전시회 티켓을 내고 가긴 하는데 이번에 제가 관심이 있는 전시회는 무료라 무료 티켓을 끊었습니다. 입장 시간대가 정해져 있어서 너무 사람이 몰리는것을 방지하는것 같아요.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사람이 너무 한번에 모이면 안좋을수 있기도 하고요. 

 

테이트 모던

테이트 모던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Anicka Yi 전시회 작품들. 공중을 날아다니는 로봇들인데 너무 아름답기까지 해요. 얼핏 보면 문어 같기도 하고 해파리 같기도 하고 그냥 미지의 우주 생명체 같이 보이기까지 합니다. 투명한 머리위에 살짝 느껴지는 핑크빛 파랑빛 노랑빛 색들이 신비함을 느끼게 까지 합니다. 예전에 아쿠라리움에 갔을때 해파리의 움직임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적 있었는데 이번 작품을 보며 다시 한번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작품들을 더욱 가까이 보기 위해 위층으로 올라갔어요. 가까이서 보니 더욱 신기합니다. 저런 작품을 생각했다는 것이 그리고 그런 생각을 실제 작품으로 만들어 냈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어요. 센서 같은 것이 달렸는지 서로 사이좋게 이것 저곳을 사이좋게 날아다니고 있더군요. 라이브로 작품의 움직임을 감독하시는 분들이 있는것 같아요. 종종 진짜 살아있는 생명체 처럼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오기도 하거든요.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전시회

동영상에서 보실수 있는 것처럼 저 우주 생명체 같은 작품이 이곳저곳을 날아다니는데 위아래로도 움직여서 종종 더욱 가깝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런 로봇이 접목된 예술 작품을 처음 보는것이라 참 신기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항상 딱딱한 로봇들만 생각하다가 확실히 예술을 만나니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그래서 한동안 그냥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어요. 소파에 앉아 작품을 감상하는 런더너들도 꽤 많았습니다. 아이들은 신이 나서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더라고요. 어렸을 때 만나는 이런 작품들이 아이들에게 큰 영감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런던 테이트 모던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저 같은 어른에게도 잠시 아이가 된 것 같은 어른 든 의 동화 같은 전시회였던 것 같아요. 항상 일과 일상 등 현실적에 젖어 있다가 이렇게  꿈만 같은 시간들도 가끔은 우리에게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 작품을 보면서 든 생각은 불가능한 것은 없다였습니다. 이런 작품을 머릿속에 그리고 그 생각대로 누군가 만들었잖아요. 무엇이든 마음만 먹으면 우린 할 수 있다는 걸 이 작품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테이트 모던 까페 

작품을 감상후 테이트 모던 위의 카페에 커피 한잔을 하러 갔어요. 테이트 모던의 카페는 런던 세이트 폴과 템즈강이 보이는 뷰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종종 소셜 미디어 혹은 유튜브 카페 뮤직 이미지로 자주 등장하기도 할 정도로요. 다행히 해가 나는 날씨가 좋은 날이라 아름다운 템즈강과 세인트의 폴의 뷰를 잘 즐길 수 있었어요.  

스콘과 커피

스콘도 함께 도착! 런던에선 커피 마실 때 스콘도 함께 하시면 더욱 맛있는 거 아시죠?! 전 스콘과 커피를 항상 즐겨먹어서 이 둘의 조합이 너무 좋아요. 커피가 더욱 맛있게 느껴지거든요. 영국 사람들 건강식은 몰라도 입에 맛있는 건 정말 잘 만들어요 ^-^/ ㅎㅎ

 

런던 템즈강 뷰

다른 전시회들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어오진 못했지만 그 외 다양한 전시회를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테이트 모던 나들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본 템즈강. 항상 템즈강을 보고 있으면 내가 런던에 있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렇게 좋은 전시회라니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공존을 선언한 영국인만큼 앞으론 자주 전시회와 뮤지엄에 가도록 해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런던 소식 또 전하도록 할게요. 그럼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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