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살고 있다 보니
하루의 시작은 BBC 뉴스를 확인하면서
시작합니다. 주방에서 뉴스를 틀어놓고
아침 차를 준비하는데 요즘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인터뷰 뉴스가 메인이네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코로나 뉴스가 항상
메인이었는데 갑자기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없어져 버린 착각이 들 정도로 영국
언론이 떠들썩한 요즘이네요. ㅎ
아무리 영국이 이런저런 뉴스로
떠들썩하다고 해도 서서히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봄 분위기가 가득함에도 불구하고 어제는
바람이 엄청 불고 추워서 역시
런던의 날씨란 이란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되었지요. 런던 날씨가 좀 변덕스럽거든요.
그래도 봄기운을 느끼기 위해
수선화를 마트에서 사 왔어요.
1 파운드 하길래 사 왔는데
집에 따뜻한 봄기운을 불어넣어 줍니다.
볼 때마다 왠지 흐뭇하고 행복해져요.
런던에선 수선화를 자주 보실 수 있어요.
이곳의 봄의 상징과 같은 꽃이랍니다.
봄기운을 만연하게 느껴보기 위해
커피 한잔을 손에 들고 산책을 잠시
했어요. 이곳저곳 봄 꽃들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다들 코로나 봉쇄령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도 꽃들과
나무들은 분주히 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나 봅니다. ^-^
겨울 내내 추워서 움츠려 있었는데
앞으로 날씨가 풀리면 산책도 운동도
야외에서 더욱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특히 동네뿐만 아니라 런던 구석구석을
다녀보고 싶어요. 이곳에서 오래 생활을
하다 보니 사실 런던 일상에 대한
즐거움을 잠시 잊고 지냈던 것 같아요.
볼거리도 많고 할 것도 많은 이 도시를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좀 나아지면
다시 한번 제대로 즐겨봐야겠다 생각했답니다.
빵순이가 빵집을 지나칠 수 없지요.
오랜만에 빵집에도 들려 요것 저것
담아왔어요. 빵집 특유의 빵 굽는 냄새는
사랑입니다. ^0^
특히 커피 한잔과 하는 빵은
너무 달달하지요. 좋아하는 것 더하기
좋아하는 것이다 보니 몸에 에너지가
풀로 충전이 되는 느낌이었어요.
집에 돌아온 후엔 간단히 파스타 점심을
준비했습니다. 평상시 같으면 샐러드도
함께 준비하는데 오늘은 산책만으로도
이미 행복에 배가 불러서 간단히 파스타만!
항상 주말쯤 되면 저의 포스팅에 파스타가
등장을 하네요. ^-^ ㅎㅎ
오늘이 벌써 금요일입니다.
예전처럼 금요일 어딘가로
외출을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주말이
오는 것은 참 좋네요. 따뜻한 봄날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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