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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가 브런치에도 글을 올리는 거 아시는 분들 있을까요 ^-^ 블로그엔 리뷰나 정보성 글들을 나누고 있고 브런치엔 일상 에세이나 감성들을 종종 끄적입니다. 그래서 살짝 제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브런치 글을 읽으실 때 반대로 브런치 글을 먼저 읽어보시고 제 블로그 글을 읽으실 때 느끼실 수도 있어요. 쌀짝 글 스타일이 다릅니다.
위의 티스푼이 없어졌다는 제가 얼마전에 격은 일을 소재로 쓴 글이에요. 제목대로 저희 집을 방문한 손님 중 누군가가 티스푼을 훔쳐갔거든요. 그깟 티스푼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 전 누군가의 집에서 무엇을 훔쳐간다는 거 그것도 손님으로 온 사람이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에 대한 충격이 좀 가시지 않는 상태예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요? 누군가의 물건을 훔쳐본 적도 없고. 이런 일을 겪어본 적도 없는 저라 정말 말 그대로 좀 충격을 받았어요. 제 사전엔 절대 있을수 없는 일이라 지금도 아에 이해할수가 없네요.
사실 집히는 사람이 있긴 한데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으니 따지거나 묻지도 않기로 했음니다. 혹시나 저의 잘못된 짐작으로 누군가에게 큰 상처를 주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고요. 하지만 거의 확실해요. 한편으로 설마 제발 아니기를 바라는 저의 현실 부정인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기분이 좋지 않아요. 그런 면을 이용해 티스푼 하나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렇게 농락하나 싶어서요. 최근 알게 된 분인데 잘 모르는 사람을 알게 되는 것에 대한 부분도 당분간 굉장히 민감해질 것 같고요. 설마 제가 모를 것이라 생각하고 가져간 것일까요? 아님 일단 들고나가면 물증이 없으니 어쩌겠냐 하고 들고 간 것일까요. 정말 생각할수록 너무 화가 나네요. 이번 일을 겪고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역시 사람속은 모른다. 정말 믿는 사람만 집에 들인다. 아끼는 식기나 물건을 되도록 손님들 오는 날은 사용하지 않는다. 정말 씁쓸합니다.
예쁜 티스푼 하나 공짜로 얻었다고 좋아하고 있을 그분. 언젠가 꼬리가 잡힐것이라 생각하고. 블로그 친구님들도 항상 조심하세요! 특히 알 수 없는 친절로 막 다가오는 사람들 더 조심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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