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다시 부활한다는
반가운 기사를 읽게 되었다.
요즘이야 인스타가 대세이고
그 외 트위터, 페이스북도 있지만
싸이월드 세대에겐 인생 첫 소셜미디어
였고 도토리로 산 배경음악으로 자신의
마음을 대신 전하기도 하고 공개 일기장에
감성글들도 많이 적기도 하였다.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나는 가끔씩 눈물을
흘린다.. 와 같은 대문글 까지 정말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
소셜 미디어였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정말 많은 사람들의
흑역사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 ㅎㅎ
지금쯤 중년의 나이가 되었을 싸이 세대들이
아마 감성 글쓰기를 즐기는 것도 어쩜
싸이월드 시절의 글쓰기 생활이 아주 조금이나마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ㅎㅎ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싸이월드는 한국 친구들과
페이스북으론 외국인 친구들과 동시에 사용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싸이월드가 페이스북보다 훨씬
다양한 기능적인 면에서 좋았던 것 같다.
싸이월드가 더 사생활 보호에 유용했던 것 같고
모든 일촌들의 업데잇등도 따로 페이스북처럼
따로 피드가 있지 않아서 관심 있는 사람만
들어가서 보면 됐기 때문에 더 좋았다.
다시 싸이월드가 열리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 것이다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는 동감한다. 사람의 기억이란 어느 정도
지워지게 되어있는데 싸이월드가 다시 오픈되면
그 시절 그때의 우리가 끄적였던 고민들 혹은
지금은 기억이 안 나는데 예전 연인과 헤어짐을
결심한 이유 등을 비공개 일기장에서 찾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완전히 잊고 있던 날들의 추억의 사진들
친구들의 왠지 어설프고 찬란했던 20대 시절의
모습들도 다시 보고 싶어 진다. ㄱ 나니 ? ㅎㅎ
오래 로그인을 하지 못해 비번을 잃어버려
사실 싸이월드의 모든 사진들이 다 날아갔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싸이월드가 부활한다고 하니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암호화폐를 도토리
처럼 쓴다고 하는데 궁금해서 빨리 다시
싸이월드가 시작했으면 좋겠다.
손발 오그랄들 준비를
하며 그날을 기다려야지. 앞으로 다양한
새로운 기능이 생겨 싸이월드가 예전처럼
다시 한번 활성화되는 것도 기대해 본다.
나의 오랜 일촌들의 안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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