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다. 명절이라고 하면
설레기는 하는데 사실 해외에
살다 보니 그저 평범한 하루의 연장선일 뿐
설날의 느낌은 들지 않는다.
며칠 동안 계속되는 눈으로 사실 설날
느낌보단 그냥 겨울 느낌이다.
해외에선 설날을 Chinese new year라고
부른다. Lunar new year라고도 부르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 차이니즈 뉴 이어라고 부르며
매년 차이나 타운에선 큰 행사를 하기도 하고
각 학교나 도서관등에선 차이니즈 뉴 이어에
대해 알리고 문화체험을 하기도 한다.
물론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조용히
지나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의
학교에서 일주일 내내 차이니즈 뉴 이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전에 이 정도까진 않았는데 올해
따라 차이니즈 뉴 이어라고 부르는 게 귀에
거슬린다. 아시아 권에서 중국 말고도 음력설을
보내는 나라도 많은데 차이니즈 뉴 이어라고
부르면서 중국문화에 대해 일주일 내내 가르치는 게
왠지 거부감이 생긴다.
이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인 것일까 아님
최근 한복과 김치에 관련된 중국의 딴지
때문인 것일까. 어릴 때부터 이렇게 중국의
문화가 이곳 어린이들에게 자연스레
스며드는데 현재 문화 라이벌 같은 입장에
놓인 한국인의 입장으로썬 왠지 달갑게
느껴지지가 않는다.
차라리 아시아 문화에 대해 다양하게
논의를 한다면 다문화를 중요시하는
영국 문화에 더욱 맞는 접근방식이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고 중국인 외에
다양한 아시아인들에 대해 좀 더 친밀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올해는 온 가족의 집콕으로 너무 하루가
하루가 바쁘고 버거워서 설날을 특별히 챙기기
힘들듯 하다. 기운과 에너지가 조금 나온다면
전이라도 좀 붙일 수 있음 그것만으로 좋을 것 같다.
마음은 당장이라도 한국에 비행기를 타고 가서
가족들과 설날을 보내고 싶다. 왠지 저번에
한국행 비행기에서 먹었던 한식 마저
생각나는 밤이다. 한국가면서 먹는 비행기에서
먹는 한식은 더욱 맛있게 느껴지니까. ^-^
어서 코로나 팬대믹이 끝나고 또 한국식
기내식을 먹을수 있는 날이 오기를!
한국은 설 연휴가 시작되었겠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새해
명절 보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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