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안꾸 패션이라고 하죠. 꾸민 듯 안 꾸민듯한 듯 스타일리시한 패션이요. 영국 꾸안꾸 패션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바버( Barbour ) 자켓을 오늘은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매년 영국의 봄가을쯤 되면 많은 영국 사람들이 즐겨 입는 자켓이에요. 유행에 상관없이 한번 사면 몇 년이 곤 오래 입을 수 있고 색감이랑 빈티지한 디자인 자체도 튀지 않으면서도 스타일리시합니다.
바버 자켓이 어느 정도 국민 자켓이냐면 영국의 로열패밀리부터 많은 셀럽들도 즐겨 입는 자켓이랍니다. 일단 영국 왕실에서도 인정한 퀄리티로 관리만 잘하면 오래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이에요. 한해만 입고 버리는 스파 패션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무엇보다도 겉면 왁싱으로 인해 비가 자주 내리는 가을 날씨에도 참 실용적입니다. 산책을 나갈때도 혹은 그냥 일상 외출에도 언제고 입을 수 입고 어떻게 입어도 다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저도 바버 자켓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몇년째 아주 잘 입고 있어요. 위의 케이트 미들튼과 같은 디자인 입니다. 특히 서늘한 영국의 봄과 가을엔 거의 매일 입고 외출을 하는것 같아요. 매년 입을 때 마다 누군가 항상 자켓 이쁘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본전을 뽑고 있네요 정말 ^-^
빈티지하고 모던한 패션을 선호하는 남성분들에게도 바버 자켓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에 관광 왔을 때 쇼핑 리스트에 바버 자켓이 들어가 있기도 하더라고요. 스타일 자체가 굉장히 영국적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영국 제품은 영국에서 쇼핑하면 더 재미있잖아요. 다양한 바버 자켓을 직접 입어보고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걸 선택하는 재미! 쇼핑의 묘미가 아닐까요. 물론 요즘엔 온라인 쇼핑으로도 쉽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전 요즘 거의 모든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때문에 더욱 그런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엔 피팅 사진 보는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_^
개인적으로 바버 자켓을 가장 멋지게 소화해낸 셀럽은 글로벌 모델 이자 인플루언서 알렉사 청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버의 뮤즈이기도 하죠. 평상시 워낙 스타일쉬해서 많은 여성팬의 워너비이기도 한 알렉사 청은 바버 자켓을 입고 이곳저곳에 자주 등장 합니다. 그리고 항상 저 자켓을 사야겠다는 충동을 불러일으킵니다. ㅎㅎ 그녀가 진정한 패션모델이 아닐까요. 나 예쁘다 하고 나만 독보이게 하는것 보다 내가 입고 있는 옷을 빛이 나게 해주는 사람 말이죠. 알렉사 청은 분명 바버 최고의 패션 모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작년엔 함께 콜라보 작업도 해서 알렉사 청의 의견이 들어간 옷들이 나오기도 했더군요. 정말 바버랑 궁합이 잘 맞는 모델입니다.
바버는 화려하진 않지만 색감의 조화와 디자인의 디테일들이 빈티지하며 모던한 영국식 패션 혹은 브리티쉬 패션의 감성을 확실히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년 새로운 유행을 타지 않는 스테디셀러라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영국의 문화가 워낙 전통을 중요시하고 아직도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품고 있는 곳이라 이런 패션들이 계속 탄생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오랜 친구 같고 편한 패션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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