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혹은 유럽에 오시면 많은 분들이 명품 쇼핑을 합니다. 이곳에서의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이겠죠. 사실 전 영국의 이런 장점이 있음에도 명품을 자주 사는 편은 아니고요 종종 클래식하고 스테디셀러 제품을 구매해서 오래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루이비통 가방 쇼핑을 하러 런던의 매장을 직접 찾았습니다. ^-^
루이비통 런던 매장에서 쇼핑하기
역시는 역시! 루이비통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눈에 하트가 뿅뿅. 저기 진열대의 핑크색 가방도 너무 이쁘더군요. 제가 알고 있던 디자인들보다 더욱 다양한 디자인들을 한눈에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심플한듯 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어찌 저리 잘 잡아내는 것일까요. 전 가방의 선들도 보는 편인데 루이비통 가방의 선이 참 좋습니다. 직각이 아니고 살짝 위 아래로 넓어지는 느낌이요.
여기서 중요한 런던에서 명품 쇼핑시 중요한 팁!
각 매장 별로 퍼스널 쇼핑 예약이 가능합니다. 미리 쇼핑 시간을 예약해서 가시면 루이비통 매장의 긴 줄 서기를 피하실 수 있습니다. 루이비통은 워낙 인기가 많은 브랜드이고 런던 같은 경우는 항상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미리 퍼스널 쇼핑을 예약해서 시간을 절약하세요. 그리고 미리 예약해서 가면 점원 관심있는 제품 별로 친절하게 다 보여주고 설명해주고 해서 정말 유용합니다.
매장에 들어가 쇼파에 앉아 있으면 예약 시간에 맞추어 점원이 나옵니다. 오늘 저의 쇼핑을 도와준 점원분의 이름은 나탈리에. 저랑 나이 때도 비슷하고 해서 처음엔 제품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저런 수다 삼매경으로 둘이 빠져 버렸지만 그래도 덕분에 쇼핑이 더 즐거웠습니다. 퍼스널 쇼핑을 도와주는 점원과의 궁합도 중요한것 같아요. 부담없이 이런 저런 질문도 할수 있고 제품을 직접 확인할때도 마음 편하게 해주면 더 잘 선택할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기니까요.
루이비통 깐느와 쁘띠 부아뜨 샤포도 보았어요. 일명 탬버린 백으로 불리는 부아뜨 샤포도도 맘에 들긴 했는데 사실 전 일상에서 더욱 자주 사용할 수 있는 백을 사려고 온 거라 다음에 돈 더 많이 벌면 사는 걸로. 제발 ^-^
두 백 모두 둥글 둥글 너무 깜찍하기 때문에 일상용 이라기 보단 외출 시 옷을 돋보일 수 있게 하는 가방들인 것 같아요. 조금 독특한 외출용 가방을 찾고 계신 분 들에 겐 정말 딱 인 제품들 인 것 같습니다. 제가 스타일리스트였다면 바로 픽 했을 제품들이에요. 그냥 집에다 가줘다만 놓아도 싱글 벙글 미소가 지어질 것만 같은 디자인들입니다.
그 외에도 점원이 지갑이 너무 귀엽게 나왔다며 이것저것 보여주더군요. 구매의 부담을 주는 분위기 였다기 보단 이런 제품도 있다는 리뷰를 하는 느낌이었어요. 이렇게 보여주고 나면 언제가 지갑을 사고 싶을때 생각이 날수도 있을 테니까요.
전 또 동그란 모양의 핸드백과 잠시 사랑에 빠졌다가 목걸이 등 액세서리 삼매경에 빠진 후 정신을 차리고 오늘 구매를 하러 간 네버풀 MM을 드디어 구매하였습니다. 이미 마음을 정하고 간 쇼핑이어서 직접 매어보고 바로 결정했습니다.
여기서 또 다른 명품 쇼핑시 팁!
매장에 가시기 전에 미리 온라인등으로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들을 확인하시고 리스트를 디자인과 사이즈 별로 만들어 가세요. 매장에 가면 워낙 다양한 디자인들이 한 번에 눈에 들어와 우왕좌왕 해지기 쉽고 오히려 결정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결제 후 후회가 없기 위해서 내가 원하는 제품들 리스트를 만들어 가셔서 점원과 함께 직접 하나하나 확인해 보시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쇼핑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그렇게 구매한 루이비통 네버풀은 세 가지 사이즈로 제작되었습니다. 크기는 GM > MM > PM 순이며 전 네버풀 다미에 MM으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큰 싸이즈의 백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GM을 사셔도 시원 시원 많이 들어가서 유용하실꺼예요. 저에게 GM은 너무 크게 느껴져서 중간 싸이즈 MM으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그럼 언박싱에 들어가 볼까요.
오렌지색 쇼핑백이랑 박스를 열고 네버풀 다미에를 꺼내 봅니다. 사실 모노그램 네버풀 하고 조금 망설였었어요. 둘 다 맘에 들었지만 저의 평상시 심플한 패션 스타일하고 다미에가 조금 더 잘 어울리는 같아서 다미에로 결정을 했습니다. 오늘 입고 갔던 가죽 재킷도 다미에랑 더 찰떡이라 더욱 그랬고요. 쇼핑하러 가실 때 평상시 즐겨 입는 스타일로 입고 가서 가방 디자인들과 직접 맞춰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여러 디자인중 자신에게 더욱 잘 맞는 디자인을 잘 찾아내는 것도 쇼핑의 묘미가 아닐까요.
저는 안감을 체리 색으로 선택했어요. 안에는 탈착형 클로징 클러치가 들어있습니다. 점원분이 클러치만 때어서 파티에 심플하게 들고 가라고 하더군요. 일단 클러치도 왠지 공짜로 얻은 느낌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가격에 포함이 다 되어있겠지만요.
혹시 싸이즈를 조정하고 싶으면 옆의 끈을 당기고 가방의 모서리 부분을 접어서 살짝 아담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사진엔 사각으로 나오는데 실제로 살짝 접어보니 토트백과 핸드백의 중간 느낌이 나와서 맘에 들었습니다. 클래식한 옷차림엔 조금 접어서 캐주얼하게 입는 날엔 완전히 펴서 착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변신이 가능한 토트백입니다.
고객이 원하면 금박으로 이름의 이니셜도 무료로 세겨주는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저의 이름을 새겨볼까 잠시 생각도 해 보았는데 전 심플한 걸 좋아해서 그냥 지금 그대로 가지고 있기로 했어요. 하지만 이런 세심한 서비스를 각 개인에게 제공한다는 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 쇼핑을 너무도 잘 도와주셨던 점원분이 감동의 루이비통 향수 샘플을 각각 다른 향으로 다섯 개나 서비스로 넣어주셨습니다. 같이 즐겁게 쇼핑한 것도 고마웠는데 이런 세심한 서비스 까지.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하나하나 다 맡아 보았는데 결국 언젠가 하나 살 것 같은 향들이더군요. 루이비통은 다 계획이 있구나. ^-^
한국에서도 네버풀이 3초 백 ( 길에서 3초마다 하나씩 볼수 있다는 뜻 ) 혹은 국민 기저귀 가방으로도 불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축하 선물용으로도 좋고 워낙 실용성도 좋다 보니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게 아닐까요. 저도 디자인과 실용성이 마음에 들어 구매해서 오래 사용해볼 예정입니다.
천연 소가죽 제품이니 사용할수록 보기 좋게 손때가 탄다고 하니 앞으로 함께 할 시간들이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이상 스테디 한 제품을 좋아하는 저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루이비통 네버풀 MM 구매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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