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 : 힐링이 필요한 요즘 영국 가을 주말 산책 : 단풍잎이 알져주는 계절의 변화

가을 여행은 문득

시간이 가고 있음을 

일깨워 줍니다. 

 

사실 얼마 전 산책을 다녀

왔는데 가을 단풍잎들이

이제 가을이 되었다고 알려주네요. 

 

저에겐 작은 가을 여행과 같은 

시간들이었어요. 

 

영국 가을 공원

공원에 들어섰는데 저 붉은 낙엽 잎이 

꼭 부르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홀린 듯 따라갔더랬죠. 

 

그리고 꼭 매혹적인 입술 모양의 

붉은 단풍 나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꼭 불가항력적인 사람과의 키스처럼

강력한 느낌을 주었어요. 

 

그리고 너무 아름답다고 생각도 했어요.

참 자연은 신기하죠. 계절별로 저리 

아름답고 독특한 매력을 뿜어내요. 

 

누가 그린 것도 아닌데 누가 색칠한 것도

아닌데 가끔은 꼭 누군가의 작품처럼

정교하기도 해요. 

 

낙엽들과 오랜만에 가을 산책을 하면서

이런 계절의 변화를 자연과 함께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시 한번 마음을 잡아보았습니다. 

 

바쁘게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계절의 변화

마저 달력과 스마트 폰으로 알게 되지요. 

 

아무 바쁜 일상이라고 하지만

길가의 나뭇잎과 꽃들이

우리에게 속삭여주는

계절의 변화를 자각하고 느끼는

낭만도 우리 삶에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제 곧 겨울이 오고 한 해가 가는구나

하는 아쉬운 마음을 예쁜 낙엽 잎들이 

위로해 줍니다. 

 

 

멀리서 보았을 땐 한 뭉텅이로 보이던

가을 낙엽들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각자의 다양한 모양새를 하고 

있죠. 꼭 우리들처럼요. 

 

다들 아름다운 가을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