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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국 정보

해외 생활 : 영국에 살고 있다는 이유로 선인장이 되어 버린 기분

by 리라로 라즈베리꿈 2020.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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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이 되어버린 기분이다.

 

영국에 있다는 이유로 

나의 가족과 친구들을 

걱정하게 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는 가만히 있는데도 주변 사람들을 

따끔하게 하는 그런 존재가 되버린것 같다. 

 

매일 영국의 심각한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수 기사가 나올때 마다

부모님은 걱정되어서 연락이 

오시고 올해처럼 영국 생활

하면서 친구들과 자주 연락을 

주고받아보긴 처음이다. 

 

 

참 아이러니하게 

이 어려운 상황 덕분에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더욱 많이 받게 되었다. 

 

우리의 결론은 어차피 또 

돌고 돌아 똑같다. 

 

"건강히 잘 지내자." 

 

아마 우리 모두에겐 같은 위로가 필요

하기 때문에 답답한 요즘 같은 일상에 

긍정적인 자기 체면이

서로에게 필요했는지도 

모르겠다. 

 

가끔 나도 어설프게나마 내 주변에 

힘들어 보이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내어 위로를 건네 본다. 

 

사실 누가 누굴 위로해...

이런 마음도 들지만 

 

약한 것이 강한 것이란 

아이러니함처럼 

누군가가 잠시 힘들어 보이면

나도 모르게 불쑥 용기가 생겨

끌려들어 가 위로를 전하게 된다. 

 

그렇게 누군가를 위로하다 보면 

결국 나도 위로를 받고 있다. 

 

아마 그래서 나의 사람들도 

나의 문을 두드렸을까. 

 

그래 오늘도 우리 주문을 함께 외워보자.

 

" 우리 건강히 잘 지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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