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제이콥스 가방 숄더백. Marc Jacobs 숄더백 힐러 호보백인데요. 제가 거의 한 10년 전에 구매한 가죽 가방이에요. 종종 이곳에 가죽 핸드백 혹은 아이템 등을 올릴 때 한번 좋은 고퀄의 좋은 제품을 구매해서 오래 잘 사용하고 싶다는 글을 올리고 있는데 실제 그렇게 사용하고 있는 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서요. 워낙 심플하면서 독특한 디자인 혹은 클래식한 디자인을 좋아하다 보니 한때 엄청나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마크 제이콥스 힐러 호보백을 구매하였습니다. 숄더백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한 번쯤 보셨을 마크 제이콥스의 클래식한 디자인중 하나입니다. 빨간색과 검은색 중 살짝 고민하다 검은색으로 구매하였습니다.
굉장히 심플하면 독특하죠. :) 긴 줄로는 숄더백처럼 맬 수도 있고 작은 줄론 팔에 끼워서 다닐 수도 있어요. 정말 클래식한 디자인은 아니고 살짝 쿨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왠지 좀 영한 느낌도 있고요. 마크 제이콥스 제품들이 다 그렇듯이 말이죠. 처음 가방 구매했을 때 정말 신이 나서 열심히 매고 다녔는데 워낙 가죽이 고컬이라 그런지 아직도 컨디션이 정말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마크 제이콥스 핸드백이 인기 있는 이유는 이런 특유의 모던한 느낌 때문인 것 같아요. 제가 만약 핸드백 디자인이었다면 마크 제이콥스 같은 핸드백 디자인을 하고 싶어요. 이렇게 모던하면서 무언가 다른 핸드백 느낌이요. 예전에 학생 때 이런 디자인의 핸드백이 너무 같고 싶었는데 비싸서 보기만 하다가 직장이 이 되고 처음으로 가죽 핸드백 구매한 가방이라 더욱 애정이 가는 그런 가방이랍니다.
Marc Jacobs 가방에 붙어 있는 이 로고. 금색도 있고 은색도 있습니다. 이 가방은 디자인도 좋고 퀄리티도 좋은데 오래 매고 다니면 가죽 무게감 때문에 어깨가 살짝 아프더라고요. 물론 이건 개인차가 있을 수도 있는 것인데 전 그랬어요. 그래서 오랜 외출 시에는 항상 가벼운 가방을 메고 외출을 하거든요. 그래서 디자인은 좋은데 살짝 실용성은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거 참고하세요. :)
제가 이 가방의 디자인중 정말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 안감입니다. 너무 예쁘죠. 무언가를 가방에 넣을 때마다 나 정말 모던한 가방 들고 다니는 여자라는 기분이 들어요. 마크 제이콥 가방이 뉴욕에서 와서 그런지 뉴욕 느낌 나는 것도 같고요. ^-^ ㅎㅎ
가방의 바닥 부분도 동글하게 마무리가 되어 있답니다. 워낙 곱게 써서 거의 새것 같이 컨디션이네요. ㅎㅎ 사실 이 디자인은 나온 지 정말 오래됐는데 아직도 종종 매고 다니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저 포함. 중고거래에도 꾸준히 나오기도 하고요. 얼마 전 버스에서 빨간색을 맨 분을 보았는데 최신 디자인이 아닌데도 여전히 눈에 띄고 예쁘더라고요.
종종 요즘 기사에 보면 샤넬 핸드백도 가격이 점점 올라 샤넬 핸드백 재테크도 할만하다고 글 한다고 하다던데 혹시 마크 제이콥 가방은 가격이 어떻게 될까요 ㅎㅎㅎㅎ >-< 전 샤넬 가방은 아직 없지만 아무튼 예전에 사신 분들 최신 가방 가격 보시면 어떤 마음일지 궁금하기도 해요. 나도 재테크로 하나 사고 싶네요 ^0^/ ㅎㅎ 일단 전 마크제이콥 가방과 행복합니다.ㅎ 한국은 구정 연휴이겠네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하루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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