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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모음/문화, 글, 책

돈의 가치. 쉽게 번돈. 어렵게 번돈. 작은돈. 큰돈. 상황에 따른 돈의 무게.

by 라즈베리꿈_라이프디자이너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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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링! 

갑자기 메일이 울립니다. 

 

피자를 시켜먹겠다고 

우버 잇츠라는 앱을 

켰어요. 점심때 시켜먹은

라면집에 대한 별점을 

주기가 뜨길래 5전 만점에 5점을

주고 배달원의 얼굴 사진이 

뜨길래 별생각 없이 

Next 버튼을 눌렀지요. 

 

그런데 이게 문제였습니다. 

앱이 사람들이 빨리 버튼을 

넘겨 눌러버리는 점을 

이용해 얼렁뚱땅 팁을 빼가버린 것

이지요. 팁에 대한 정보가 눈앞에 보이지

않았으니 저는 제가 팁을 주는 주도 

모르고 다음 버튼을 눌러버린 것

입니다. 아마 스크린 밑 어딘가에 

있었나 봐요. T.T

칠칠맞게 스리... 

 

 

 

 

 

 

뭐 1 혹은 2 파운드 정도는 

그래 수고비로 그냥 주지하고 넘어

가겠는데 5.56 파운드를 빼갔더군요. 

 

제가 시켜먹은 라면의 가격이 30파운드가 

겨우 넘는데 팁이 5. 56 파운드라니.. 

 

곧 고객센터로 이야기를 했더니 

일단 매일로 보내보라고 하네요... 

 

물론 그냥 팁으로도 작은 돈은 아니지만

생각해보니 블로그를 하면서도 몇 센트도 

겨우 들어올 때가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5파운드랑 돈은 작은 돈이 

아니라는 체감이 더 크게 옵니다. 

 

아이러니하게 종종 그것보다 훨씬 

비싼 코트나 바지를 오 예쁘다!! 하며
구매를 하면서도 막상 이렇게
작은 단위의 돈이 엄청 크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아마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그 차이가 다르게 느껴지실꺼 예요.
5파운드 정도 야 뭐..

혹은 아이고 5파운드 라니.. 이렇게요. 

 

 

 

 

 

 

 

조금 더 쉽게 번 돈 어렵게 번 돈의 

차이일까요. 뭐 피같은 월급이긴해도
그돈으로 치킨 시켜먹는건
부들부들 까진 아닌데 만약 블로그로 번
돈으로 치킨 시켜먹으라고 하면
같은 치킨인데 황금 치킨으로 느껴질것
같아요.

튿히 절약을 위해 중거 거래 등을 하거나

에드센스를 하다 보면 집에서 굴러다니는

1파운드도 얼마나 귀하고 가치가

있는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갑자기 절 자책하기 시작합니다.

왜 바보처럼 자세히 확인도 안 하고

빨리 Next 버튼을 눌러버렸을까 부터

무슨 별점을 준다고 오지랖을

떨다가 이게 뭐람까지.. T.T 

 

그리고 화가 나기도 합니다.

우버는 큰 회사가 사람들 돈을 이런 식으로 

애매하게 빼먹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고 팁 같은 것이 자칫 잘못 나갈 수 있음을

감안해 수정 버튼이 있어야 하는데 

왜 장착을 안 했을까 하는 생각까지.. 

 팁은 서비스에 만족한 고객이 기분

좋게 주는 게 좋은 팁이죠. 이렇게 

빼앗기듯 주는 팁은 뭘까요.. 

물론 더욱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저의 부주의 함도 있지만요. 

 

일단 고객센터에 메일도 보내고 페이팔에 메일도 

보내 놓았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같은 돈이라도 참 상황에 따라 작고 크게도 

느껴지네요. 오늘따라 5.56 파운드가 참 

무겁게 느껴지네요. 혹시 못 받으면 배달하는

분에게 작은 크리스마스 선물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려고요. 

 

같은 돈도 상황에 따라 돈의 무게가 

이리 다르게 느껴진다는 게

참 흥미롭게 느껴지네요. 다들 앱

사용하실 때 혹시 라도 모르니 

버튼 누르실 때 조심해서 사용하세요. 

제가 레슨비로 5파운드 지불했답니다. ㅎㅎ 

 

앞으로 저도 더욱 작은 것들이라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잊지 말자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오늘도 모두 모두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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