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맛집 명동 교자 둘둘이 치킨 롯데 영플라자 명동의 달라진 모습들

얼마 전 서울에 있을 때 명동을 방문했어요. 항상 사람이 바글거리는 명동엔 쇼핑할 것도 많지만 명동 맛집과 먹을거리도 많지요. 저의 기억 속 명동은 사람들이 항상 바글거리고 길거리에 이런저런 간식거리들이 가득했었는데 이번에 찾은 명동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정말 휑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서로 사람이 너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게 되고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의 서울 관광 필수 코스였던 명동이었기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이 줄어들면서 명동이 엄청난 여향을 받은 듯하더라고요. 예전엔 사람이 너무 많다고 불평했었는데 너무 휑한 명동을 보니 왠지 마음이 좀 그랬어요. 한산한 명동거리라니 무슨 영화 세트장처럼 믿기지가 않더라고요. 

명동 나들이

항상 명동에 오면 명동 교자와 둘둘이 치킨을 항상 찾곤 했었는데 이번엔 맛집 찾아가는 길에 너무 한적해진 명동길이 사실 많이 낮설었어요. 올해는 일정상 둘둘이 치킨만 먹었지만 워낙 맛있는 명동교자를 빼놓을 수 없으니 간단히 명동 맛집 두 곳 설명해 드릴게요. :) 

명동교자 - 명동 대표 맛집으로 특유의 육수와 마늘맛이 가득한 김치가 일품 

명동교자 명동맛집

명동교자는 너무나 유명한 명동 맛집이지요. 국물맛도 일품이고 면발 만두 어디 빠지는 게 없습니다. 항상 가면 사람들이 테이블에 꽉 차 있을 정도로 인기가 엄청 많은 맛집이에요. 이곳의 김치가 정말 특이한데 마늘맛이 엄청 강하게 나는데 정말 맛있어요. 마늘향 때문인지 식사를 다하고 나면 계산할 때 알사탕도 주시는데 혹시 중요한 약속 두시고 이곳에 가시는 분들은 양치를 하고 만나시거나 입 냄세 제거 껌 같은 거 준비하시는 게 좋으실 거예요. 입에서 마늘향이 엄청나게 나거든요. 하지만 정말 너무 맛있어서 명동 가면 꼭 가게 되지요. 

둘둘이 치킨 본점  - 바삭바삭 짭짤한 둘둘이 치킨 본점 

명동맛집 둘둘치킨

한국의 다양한 치킨 브랜드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치킨 브랜드는 둘둘치킨 입니다. 치킨 위의 두툼한 반죽 없이 껍질이 그대로 바삭하게 튀겨져 나오고 속살은 보들보들 정말 맛있습니다. 저희 동네에선 찾을 수가 없어 명동에 가면 본점에 들어가 꼭 먹곤 해요. 안에 인테리어도 사실 그냥 예전 동네 치킨집 같은 느낌이고 종종 중 년대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맥주와 치킨 골뱅이를 시켜놓고 수다 보따리를 풀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친구와 후라이드 마늘 치킨 골뱅이 등등을 시켜 놓고 엄청 수다를 떨고 왔네요. ^-^ ㅎㅎ 

명동

오랜만에 치킨이 맛있어서 너무 많이 먹었더니 배가 너무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소화도 시킬겸 명동 이곳저곳 나들이를 했어요. 위의 사진의 길도 명동에서 찾았는데 너무 예쁘지 않나요?! 왠지 이국적이고 빨간 우체통도 왠지 앙증맞고 여러 가지로 저의 취향을 마구 저격하고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꺅 ^-^/ 

 

명동

명동 갔다가 본 패션 양말들. 어쩜 저리 디자인도 잘 만들고 튼튼하게 만들어 내는지 우리나라는 역시 양말 강대국입니다. ㅎㅎ 한국 여행 후 양말 사다가 외국인 친구들 선물로 주면 정말 좋아해요. 오죽하면 영국의 한인 슈퍼에도 한국 패션 양말을 가져다 팔고 있을까요. 외국인들이 한인 슈퍼에서 와서 사갈만큼 인기가 만점이에요. 저도 매년 한국 올 때마다 양말 한 뭉탱이씩 사가게 되네요 :) 

 

잠시 커피마시러 갔다가 발견한 딸기 딸기 생크림 케이크. 그냥 딸기 생크림 케이크도 아니도 딸기 딸기 생크림 케이크라니 그냥 넘어갈 수가 있겠습니다. 바로 겟! ^-^/ 역시나 생크림 케이크엔 딸기가 진리인 것 같아요. 너무 맛있어서 친구랑 걸으면서 꺼뜨린 치킨 배를 다시 딸기 생크림 케이크로 채워서 다시 계속 걸어야 했습니다. 다시 레츠 고 ~~!! >-< ㅎ

BTS

옴메나!! BTS 포스터가 딱!!! 그래 내가 자랑스러운 나의 조국 한국에 있구나. 멋진 방탄소년단 보유국 우리나라 좋은 나라 ^-^/ 방탄 소년단 포스터를 길가에서 발견했는데 왜 이렇게 반가운 건지. 방탄은 나의 존재도 모르겠지만 전 방탄 소년단 덕분에 어깨 으쓱으쓱하면서 해외 생활하는 사람으로서 방탄 소년단은 항상 자랑스럽고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사랑해요 방탄소년단 :D 

명동 롯데 영플라자

명동 롯데 영플라자에도 잠시 들려서 쇼핑을 했어요. 확실이 예전보다 한산했지만 그래도 아기자기한 문구류 부터 영캐주얼 구경하는 재미는 변함이 없었어요. 전 캐주얼한 옷을 아직도 좋아해서 아직도 영캐주얼에서 평상시 일상에서 입을 옷들 구매를 하곤 합니다. 패션에 나이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냥 입고 싶은 거 입는 거죠. ^-^ ㅎㅎ 남한테 피해만 주지 않는 선에서 내 마음대로 마음껏 하고 살자가 저의 라이프 모토라서 그런지 특별히 중요한 모임 있는 날 아니면 편하게 입는 편입니다. 옷이 주는 자유로움이 좋아요. 그래서 명동 롯데 영플라자도 많이 애용하고 있답니다. 

명동

계속 명동 나들이를 하다보니 밤이 깊어가더군요. 이제 명동 가게들도 일찍 하나하나 문을 닫아가는 시간. 저희도 이제 집에 돌아가기로 했어요. 여름밤 시원한 바람이 저희의 나들이가 끝나가는 게 아쉬운지 계속 걷고 싶게 만들어 명동 한 바퀴를 한번 더 돌았습니다. 예전보다 정말 한산했던 명동의 여름날. 혹시 쇼핑하실 일 있으시거나 명동 맛집 가보고 싶으신 분들 명동 한번 꼭 가보세요. 예전처럼 너무 바글거리지도 않고 오히려 여유 있게 즐거운 쇼핑과 맛집 투어를 하실 수 있는 때인 것도 같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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