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밀라 파커볼스 왕비의 꿈을 이루게 된걸까. 국민 불륜녀에서 영국 여왕에게 로열 패밀리로 인정

카밀라 파커볼스 하면 생각나는 단어는 국민 불륜녀였습니다. 다이에나와 찰스 왕자의 결혼생활을 파괴한 여인으로 지목되면서 다이에나 왕세자비를 사랑했던 영국 국민들에게 미운털이 제대로 박힌 여인이었죠. 다이에나가 차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결국 찰스 왕자와 결혼을 하게 되지만 이 결혼을 절대 달가워하지 않는 영국 국민들의 정서를 고려해 결혼한 뒤에도 왕세자비를 뜻하는 '프린세스 오브 웨일스'(Princess of Wales)가 아니라 '콘월 공작부인' 호칭을 사용해 왔지요. 

 

카밀라 파커볼스

항상 카밀라를 악녀로 글을 써온 영국 타블로이드의 영향도 있고 카밀라 라는 여인 자체의 모습이 보통이 아니게 보이기도 하지요. 찰스와 재

혼 이후 항상 여왕과 찰스의 옆에서 로열패밀리의 중대사를 함께 해온 세월을 통해 여왕의 신임을 얻어서 일까요. 여왕 즉위 70주년을 맞이하여 여왕은 카밀라 파카 볼스가 여왕으로 불리길 원하다는 메시지를 발표합니다. 

 

이제 여왕도 나이가 점점 많아지고 얼마전 여왕의 남편 필립공을 보내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 더욱 깊은 생각을 가졌을 여왕이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 찰스와 카밀라가 왕과 여왕으로 국민들의 존경을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남편이 없이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해 필립공의 죽음 이후 더욱 깊이 생각해 보았으리라 짐작이 되기도 하는 부분입니다. 떠들썩한 세기의 스캔들이자 재혼이었지만 찰스가 더욱 오랜 시간을 행복하게 함께 보낸 사람은 다이애나가 아닌 카밀라였으니 여왕도 카밀라를 자신의 진짜 며느리로 인정한 것이라 해석됩니다. 

 

카밀라 파커볼스

 

찰스 왕자는 이번 여왕의 메세지의 감사를 표했습니다. 카밀라는 자신과 항상 함께 하는 삶의 지지자라 밝힌 적이 있듯 이 둘의 사이는 세월이 지나도 굳건한 듯합니다. 카밀라 역시 보통 여인은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그 과장에 불륜이란 사실이 있기에 절대 달갑지 않은 것 사실이지만 결국 여왕의 꿈을 이뤄내는 강한 여인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영국 역사상 여왕은 즉위를 가장 오래하고 있으므로  찰스 왕자도 이제 나이가 많이 들어서 영국 국민들 중엔 여왕 이후 윌리암 왕자가 왕위를 계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꽤 많아요. 찰스 왕자는 항상 여왕의 그림자에 묻힌 느낌이 사실 굉장히 강하기도 하고요. 찰스 왕자가 즉위를 한다한들 그 기간 역시 그 기간 역시 짧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잠시 찰스 왕자가 왕이 된다 하여도 윌리암 왕자가 왕으로 지내게 될 시간이 훨씬 길기에 사실 여왕 이후 윌리암 왕자를 다음 왕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겠지요.

 

언제나 한 편의 영화 같은 영국 로열패밀리 이야기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들을 몰고 올까요. 또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가지고 오도록 할게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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