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 환율 영국 돈 1파운드 부터 20 파운드 모음 부자가 될꺼야

파운드 환율은 저에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현재 파운드로 돈을 벌고 있기 때문이지요. 처음 영국에 왔을 때 1파운드당 1800 원 정도 할 때가 있어서 정말 굴러다니는 일 파운드도 다시 보자 였습니다. 어느 정도 후덜덜한 한율이었냐면 제가 좋아하는 회초밥 두 조각을 시키면 조각당 

2.5 파운드 였으니 회초밥 두 조각이 한국에선 맛있는 비빔밥 한 그릇 정도 하는 가격이었습니다. T.T 처음엔 파운드로 돈을 벌 때가 아니고 한국에선 번 돈 원화를 영국에 가져와 영국 물가에 맞추어 쓰고 있을 때였으니 그냥 커피 하나 사 먹어도 후덜덜 사치 생활처럼 느껴질 때였습니다. 그때만 해도 영국 물가라고 하면 살인 물가라고 불릴 때였거든요. 

 

그러다 브렉시트로 인해 파운드 환율이 1400원때 까지 떨어지게 되지요. 파운드가 강세였을 땐 영국에서 번 파운드를 한국에 가져가 사용할 땐 부담이 덜 했어요. 하지만 한국의 물가도 많이 오르고 해서 파운드를 가져가 한국에서 돈을 쓸 때마다 비싼 느낌을 받게 돼요. 특히 마트에서 장 볼 때요. 그냥 몇 개 이것저것 담고 나면 금세 10만 원이 넘더군요. ^-^;; 

 

오늘은 제가 생활하고 있는 영국의 통화 파운드 스털링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해요. 간단히 제가 가지고 있는 파운드 몇개를 소개해 드릴게요. :) 

 

 

1펜스입니다. 1펜스 100개는 1 파운드입니다. 사실 조금 존재감이 떨어지는 단위이긴 해요. 종종 거스름돈으로 받긴 하는데 제가 자주 사용하진 않는 단위입니다. 그렇다 보니 집에 꽤 있네요. 언제 모아서 은행에 가져다줘야겠어요. 아마 한국의 1원이나 10원과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돈은 돈인데 자주 사용을 안하게 되는 그래도 돈은 돈인. >-< 

 

 

10펜스입니다. 영국 동전의 재미있는 점은 같은 단위의 동전이라고 해서 동전 위의 문양이 항상 같진 않아요. 기념주화 등이 자주 나와 다양한 디자인을 만나실 수도 있고 10P 같은 경우는 동전끼리 문양을 맞출 수 있기도 해요. 위에 사각 모양들을 10펜스 몇 개로 함께 맞출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종종 펍에서 맥주 마실 때 함께 가지고 있는 10펜스를 모아서 모양을 맞추며 놀았던 추억도 있네요. 

 

 

20 펜스 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돈의 단위는 20펜스가 더 큰데 동전 크기는 10 펜스보다 작습니다. 그래서 동전 크기로 돈의 단위를 가늠해선 안돼요. 저도 처음에 이 점이 헷갈렸는데 지금은 익숙해져서 괜찮습니다. 여행자 분들 주의하세요 ^-^ 

 

50펜스입니다. 동전이 가볍고 큽니다. 50펜스의 다양한 기념 주화중 저희 집에 희귀하 50펜스가 있더군요. 바로 피터 레빗 50펜스!! 

너무 귀엽지 않나요 ?! 종종 이렇게 독특한 파운드 동전은 값비싸게 거래가 될 때도 있어서 혹시나 하고 이베이를 찾아봤는데. 두둥!! 

 

 

150 파운드나 한다고 ?!! 50 펜스 팔아서 150 파운드 벌면 정말 남는 장사 아닙니까?! 돈 벌기 쉽구먼 !!  ^-^ ㅎㅎㅎ 그런데요 사실 이베이엔 종종 이렇게 터무니없는 가격을 올려놓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유는 모르겠고 정말 이렇게 해서 구매가 발생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절대 평균 시세 가격은 아니고 어쩌다 얻어걸리길 바라는 셀러인 것 같습니다. 전 일단 저의 피터 레빗 50피를 잘 간직하고 있어 보려고요. :) 

 

 

드디어 1파운드의 등장. 한때 1800 원 했던 뭐 환율이야 항상 바뀌니까 앞으로도 다시 가치가 엄청 올라갈수도 있겠지요. 위의 파운드는 최근 새로운 1파운드이고요. 그전에 올드 일 파운드가 있어요. 현재 사용되지 않는 1파운드를 보여드릴게요. 

 

 

위의 사진은 올드 일파운이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시중에서 사용되던 통화입니다. 무게감이 엄청나요. 이젠 희귀성이 조금 생기기 시작해서 나름 수집가들한테 가치가 올라가고 있는 것 같아요. 역시나 이베이에 보면 꽤 비싸게 팔리기도 하더라고요. 저희 집에도 몇몇 올드 1파운드가 있는데 한번 가지고 있어 보려고요. 기념으로 그리고 아무래도 역사적 가치가 있기도 하니까요. ^-^ 

 

사진 출처 구글 

2 파운드 5파운드입니다. 2파운드는 1파운드보다 크기가 살짝 크고 굉장히 자주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팁등을 줄 때 유용합니다. 5파운드도 커피 2잔 정도 살 때 굉장히 유용하게 쓰여요. 항상 집에 많았는데 최근 코로나로 카드를 더욱 자주 사용하다 보니 2파운드랑 5파운드가 집에 잘 보이질 않네요. 

 

 

10 파운드 입니다. 최신 버전이라 돈의 촉감이 굉장히 부드럽고 앞은 필름 같은 느낌이 들어요. 잘 찢어질 것 같지도 않고 가짜로 만들기도 힘들 것 같아요. 특히 중간의 투명한 부분이 정말 독특하지요. 디자인도 너무 예쁘고요. >-< 

 

 

그대 모습은 보랏빛 처럼 살며시 다가왔지 ~~ 보랏빛 20파운드입니다. 아마 가장 자주 사용하는 파운드인 것 같아요. 10파운드와 함께 항상 지갑에 넣고 다니는 20 파운드라서 왠지 저에게 가장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 

 

오늘 돈 이야기를 하다 보니 갑자기 굉장히 부자가 된 느낌이네요. 종종 돈에 관련된 글들을 읽어보면 돈은 생명체이고 존중하고 귀하게 잘 대하면 돈이 더 끌려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기본적인 모든 것을 대하는 자세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 같은데 작은 돈이라도 소중히 잘 여기고 잘 사용하고 잘 벌어서 긍정적인 돈의 부자가 되고 싶네요. 오늘글 재미있게 보셨길 바라고 이 포스팅  보시는 분들도 모두 함께 부자 되기로 해요. 우리 모두 파이팅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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