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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이트 타이거 평점 넷플릭스 추천 인도 영화 인도 카스트 제도 및 빈부격차에 대한 날카로운 블랙 코메디 리뷰

by 라즈베리꿈_라이프디자이너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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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화이트 타이거 

넷플릭스에 접속할 때마다 위쪽 화면에 나오는 화이트 타이거를 언젠가 보아야지 마음먹고 있다 이번 주말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 평상시 종종 인도영화를 즐겨보기도 하는데 화이트 타이거는 완전 볼리우드 스타일의 인도영화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인도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볼리우드 댄스 등은 없었고 이야기의 전개와 카메라 기법이 미국 영화의 느낌이 더 나는 것 같았어요. 아무래도 넷플릭스 제작 영화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도의 카스트 제도 및 상류층과 하층민의 삶을 아주 적나라하고 깊숙하게 보여주기도 합니다. 

 

사진출처 아엠디비

화이트 타이거 줄거리 

인도 빈민가 출신 발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내레이션 하듯 나누며 영화는 전개됩니다. 빈민가 출신이었지만 어릴 적부터 유난히 총명하고 공부를 잘합니다. 학교 선생님은 남다르게 뛰어난 발람을 화이트 타이거라 부르며 장학생으로 학교에 다니게 될 거라 했지만 판잣집에서 차를 파는 할머니 밑에서 곧장 어린 시절부터 형과 함께 잡일 거리를 하며 자라게 됩니다. 학교를 다시 돌아가지 못했다고 하니 어릴 때부터 엄청난 가능성의 싹을 튀어볼 기회조차 같지 못하는 인도의 하층민들의 삶의 면모를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문득 굉장히 공부를 잘해서 학교 선생님들이 돈을 모아서라도 장학생으로 공부를 가르치겠다고 했지만 결국 집에서 빨리 돈 벌어오라고 기술을 가르쳤던 우리 옛 세대 분들 이야기들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물론 요즘에도 벌어지고 있는 일이기도 하겠지요.

 

영화에선 말합니다. 인도는 두 개의 인도로 구성되었다. 빛의 인도와 어둠의 인도. 그리고 하층 민들의 삶을 닭장의 닭들에 비교하기도 합니다. 모두들 닭장에 갇혀 있다 결국 차례가 되면 없어지게 되는 그런 삶. 닭장 앞에서 닭을 잡아도 단 한번 도망갈 생각조차 해보지 못하는 하층민의 삶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그렇게 살아가는 그들은 인도 카스트 제도의 어두운 면을 보여줍니다. 

 

그의 아버지는 릭샤는 운전을 하고 형과 발람은 할머니 밑에서 찻집 일을 도우며 살아가던 어느 날 동네 지주의 미국에서 막 돌아온 둘째 아들을 보고 운명적으로 그의 운전사가 되어 자신의 찻집 잡일 거리 운명을 바꿔보리라 다짐합니다. 가족들을 항상 자신의 둥지 안에 두고 그들의 노동력으로 삶을 이어가는 할머니 곁에선 희망이 없다는 것을 발람은 깨달은 것이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라고 그런 할머니에게 자신이 기사로 취업하게 되면 돈을 가족에게 가져다주겠다고 설득해 운전 연수비를 얻어 운전을 배우게 됩니다. 

 

그는 그렇게 지주를 찾아가 그의 둘째 아들 아쇽의 운전기사가 됩니다. 미국에서 오랜 생활을 하고 온 아쇽과 그의 부인 핑키는 다른 상류 인도인들과 다르게 합리적이고 좀 더 공평한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친절한 듯하면서도 결국 그들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심지어 파티에 다녀온 어느 날 밤 운전기사인 릭샤 대신 차를 운전하다 길을 건너고 있던 아이를 차에 치여 사망에 이르게 한 일까지 아무 힘없는 릭샤에게 거짓 자백서에 싸인을 하게 합니다. 항상 하인으로 주인을 모시고만 살아왔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보지 못한 그는 이 부당한 일에 한 번도 저항해 보지도 혹은 대신 그에 합당한 대가를 받아보지도 못한 자신과 그런 일을 자행하는 그들에 대한 분노를 어느 순간 느끼게 됩니다.

 

영화 초반부엔 발람은 하층민의 아이로 자라게 되면서 언제가 주인님을 모시는 게 꿈 일정도로 뼛속까지 하층민의 마인드로 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부정부패와 사리사욕을 채우는 상류층의 삶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기 시작하게 되지요. 영화에서 그는 중국의 정치인이 인도를 방문할 때 이메일을 쓸 만큼의 자신감을 가진 엄청난 거부가 되는데 그 방법은 어떤 방법으로..?!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그리고 앞으로 보실 분들의 재미를 위해서 아껴두겠습니다. ^-^ 

화이트 타이거 감상평 

전체적으로 영화의 내용은 좀 신선했습니다. 인도의 현실을 꼬집는 블랙 코미디를 보며 참 씁쓸하기도 했고요. 전 개인적으로 이것은 인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단 생각도 했습니다. 카스트라는 제도가 없어도 사실 애초에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사람들은 지레 포기해 버리기도 하니까요. 내 주제에 , 니 주제에 혹은 우리 주제에 라는 말 어찌 보면 참 위험한 패배주의적 마인드가 담긴 말이 아닐까요. 인도의 카스트 제도 및 빈부격차에 대해 엄청난 화두를 던지는 영화였습니다. 한국 영화 기생충을 떠오르게도 하더군요. 

 

영화의 초반 중반까지의 영화 전개는 정말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후반부에서 약간 힘이 모자란 느낌은 있었던 것 같아요. 영화 특유의 독특한 느낌이 마지막에 갑자기 쓱쓱 확확 넘어가는 느낌을 주었거든요. 주인공 발람이 결국 부자가 된 것은 좋았지만 그 방법 역시도..;; 하지만 이 영화는 2021 아카데미 영화 각색상 후보와 영국 BAFTA 시상식에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라가 있을 만큼 핫한 영화입니다. 인도영화를 좋아하신다면 혹은 인도영화를 시도해 보고 싶으시다면 한번 감상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영화 화이트 타이거 평점 

 

 

화이트 타이거의 해외 평점은 위와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IMDb 평점을 자주 참고하는데 7점 이상이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평점이 높은 만큼 만족도가 높은 영화라는 거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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