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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국 여행

영국 옥스퍼드 여행: 옥스퍼드 보타닉 가든 ( Oxford Botanic Garden & Arboretum )

by 라즈베리꿈_라이프디자이너 202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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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보타닉 가든

 영문으로 풀 네임은 Oxford Botanic Garden & Arboretum입니다.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보타닉 가든이며 1621년 약용 연구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옥스퍼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5000개 정도의 다양한 식물을 만나보실 수 있는 곳이에요.

입장료는 만 16세 이하는 무료이고 어른은 한 명당 5.45 파운드 한화로 8천500원 정도입니다.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Rose Lane
Oxford
OX1 4AZ

 

옥스퍼드 보타닉 가든 구글 맵 위치

 

 

처음 입구에 들어가시면 티켓을 창구가 있어요. 미리 예약을 하고 오시면 티켓 보여주시고 바로 통과입니다. 예약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바로 구매도 가능합니다. 현재 코로나 팬대믹으로 인해 화장실을 개방하고 있지 않다고 하니 꼭 참고하세요. 주변 커피전문점이나 펍에서 화장실을 미리 이용하시고 가시면 됩니다. 

 

 

옥스퍼드 보타닉 가든 입구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 사람들 사이에 2미터 간격 지키기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이곳에서 표를 보여주시거나 표를 구매하시면 돼요. 입구에서 가든 안내서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가든에 막 들어서면 이렇게 예쁜 안내표지판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간단히 이곳의 역사를 연대별로 그림과 간단한 글로 보기 쉽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것만 읽고 가도 이 가든의 거의 모든 정보는 다 얻으실 수 있습니다.

 

 

옥스포드 펀팅

 

옥스퍼드는 펀팅이 유명해요. 가든에 막 들어가 강가를 따라 걸으면 사진과 같이 펀팅을 즐기는 사람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저도 펀팅을 예전에 탔었는데 어떻게 하는 질 잘 몰라 지그재그로 온 강을 휘젓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친구랑 함께 펀팅 올림픽 출전한 듯 너무 열심히 해서 가장 늦게 출발했는데 일등으로 도착했던 웃지 못할 펀팅의 기억이 있습니다. 

 

 

 

 

꽃들과 식물들은 야외와 실내에서 모두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각 각 식물들엔 이름표가 붙어 있는데 이름을 하나하나 확인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영국은 워낙 가드닝으로 유명한 곳이라 가든에 가면 영국인들의 미학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영국 가드닝의 특징은 꽃들의 색과 모양들의 자연스러운 조합입니다. 그래서 가든을 걸어 다녀도 꽃 산속 어딘가를 걷고 있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연못 하나를 그래도 옮겨 논 듯한 이곳엔 물고기들도 살고 있습니다. 꽃 자연 그대로의 연못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고 잎사귀의 모양과 크기의 조화마저 한 폭의 그림 같아 보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잘 살려 놓는다는 것도 나름 오랜 연구 끝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습도 등 모든 걸 완벽하게 맞추어 주어야 할 테니까요. 

 

 

 

 

영국 영화 보면 비밀의 정원 같은 곳의 문이 있는데 꼭 그 문 같아 보여서 혼자 다양한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탈리아의 어느 마을의 느낌도 나는 것 같고요. 확실히 영국은 여름에 관광을 오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이렇게 푸른 나뭇잎이 있기 때문에 저 문도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니까요. 유럽여행은 여름에 오실 것을 추천합니다. 

 

 

옥스퍼드 마들린 타워

 

정원의 여러 곳에서 마들린 타워도 보실 수 있습니다. 덕분에 내가 지금 옥스퍼드에 있구나를 더욱 실감하실 수 있습니다. 옥스퍼드는 이 곳만의 고풍스러움이 있는데 마들린 타워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먼 곳 어느 각도에서도 옥스퍼드의 중심을 딱 잡아주고 있는 곳 중 하나이지요. 

 

 

 

다양한 꽃들 중 파스텔 계열의 꽃들을 모아둔 이곳이 제가 가장 맘에 들었던 곳입니다. 연보라색 꽃들과 중간중간 보이는 분홍 노랑꽃들의 조화는 몽환적인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사진으로 다 표현이 안될 만큼 실제로 바람과 함께 살랑거리는 꽃들의 움직임까지 하나하나 너무 아름 아워 한동안 넉을 잃고 보았습니다. 작은 매트를 가져와 피크닉도 했는데 잠시 앉아 있는 동안 그동안 받은 모든 스트레스까지 다 깨끗하게 씻겨 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확실히 자연히 주는 힐링의 힘은 강합니다. 정말 왠지 모를 위로와 감동을 받은 하루였습니다. 

 

옥스퍼드에 여행을 오시면 옥스포드 대학 주변만 구경하고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일정에 여유가 있으신 분들에게 옥스퍼드 보타닉 가든을 추천드립니다. 아름다운 영국의 가든을 보는 것도 영국의 문화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영국인들은 가드닝을 사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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