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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모음/문화, 글, 책

사랑이란. 이런것일까. 손으로 잡을수 없지만 어딘가에서 반짝이는.

by 라즈베리꿈_라이프디자이너 202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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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은 주말 

멍을 때리며 일광욕 중인 선인장을

보고 있었다. 겨울 내내 햇님이 많이

그리웠을 선인장은 꼭 오랜만에 

만난 연인같은 햇님 덕분인지

기분이 좋아보였다. 

 

 

왠지 이 둘의 만남을 보고 

있는 나도 덩달아 왠지 애틋하고 

달달해서 계속 바라보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태양은 12시가 되기 전의 

집에 돌아가야 하는 신데렐자 처럼 

도망치듯 사라지고 있었다. 

 

 

태양이 선인장을 두고 사그라드는

모습은 마치 선인장의 아름다운 사랑이

별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햇님으로 만났던 그 사랑이 

밤하늘의 별이 되어 선인장과 

함께 해주니 선인장은 더 이상

슬프지 않았을것이다. 

 

사랑은 그런것 인가. 

뜨거운 사랑이 노을과 함께 

사그러 버린것 같아도 

밤하늘 별이 되어 어딘가에서 

계속 반짝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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