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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서펀트 The Serpent 넷플릭스 영드 추천 연쇄 살인범 Charles Sobhraj 샤를르 소브라즈 실화를 다룬 BBC 영드와 실존인물들

by 라즈베리꿈_라이프디자이너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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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서펀트 The Serpent 

최근 BBC에서 방영 중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 드라마입니다.

곧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영드 팬들을 만나게 될 거란 반가운 소식도 있어서 한국의 영드 팬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비비씨의 드라마도 너무 스릴이 넘치고 재미있지만 실존 범죄자의 이야기가 어떤 드라마 보다도 극적입니다. 

 

그래서 드라마가 실제 그 당시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연쇄 살인범 Charles Sobhraj 샤를르 소브라즈의 범죄 실화를 다루었다는 게 충격적이었습니다. 실제 이런 사건이 있었다는 것이 믿을 수가 없을 정도였거든요. 70년대만 해도 태국 내 팔 등엔 연쇄 살인범이란 단어와 개념조차도 없을 때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많은 여행객들이 연쇄적으로 잔인하게 살해되면서 범죄가 일어난 여러 나라들을 동시에 충격에 몰아넣은 굉장히 유명한 사건이라고 합니다. 

 

The Serpent 더 서펀트 영드  사진 출처 BBC

 

사건의 배경은 1975년이며 이 시기 히피문화가 굉장히 꽃을 피웠을 때입니다.

서구권의 많은 젊은이들이 백패킹 등을 하며 히피 트레일 즉 유럽에서 동아시아로 이어지는 여행지를 버스 등을 통해 오랜 기간 동안 자유롭게 여행하는 것이 굉장히 활발한 때였습니다. 

 

히피 트레일 출처 위키페디아

 

한번 여행을 떠나면 1년에서 2년 정도 오래 떠나기도 했으니 그 당시 여행객들은 많은 현금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1970년대였으니 지금처럼 인터넷 뱅킹이나 카드 문화가 발달된 시절이 아니었던 거죠. 히피문화 자체가 자유롭고 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경계가 거의 없을 정도로 서로에게 굉장히 친절했으니 연쇄 살인범 찰스의 범죄의 표적이 된 것이지요. 

 

 

Alan 이란 가명을 쓰는 살인범 찰스는 단독범행을 저지른 것은 아니고 모니끄  Marie-Andrée Leclerc라는 캐나다 출신의 여자 친구와 Ajay라 불리는 인디언 남자와 3인조를 이루어 여행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거나 자신들을 보석 상인이라 하며 보석 구매 등을 원하는 여행객들을 유인했습니다. 

 

여행지에서 누구와도 금방 친구가 되던 그 당시 히피 여행객들은 그들이 주는 약을 탄 맥주와 술 등을 마시고 저항 한번 제대로 못해 보고 그들에 의해 살해당하게 됩니다. 이 삼인조는 피해자들의 여행비와 여권 등을 훔쳐 호위 호식하고 그들의 여권들을 변조해서 자신의 아이디로 이용하기까지 합니다. 이로 인해 경찰들은 그들을 잡는데 굉장한 혼선을 갖게 됩니다. 

 

The Serpent 더 서펀트 영드 실존인물

특히 찰스는 베트남인 엄마와 인도인의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 데다 이혼한 엄마가 재혼한 프랑스에서 청소년기 등을 보내면서 프랑스어 베트남어등 다언어를 구사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혼혈 외모를 활용하여 자신을 베트남 사람으로 소개하기도 하고 유럽피언이라고 소개를 하기도 하는 등 만나는 사람에 따라 그를 다르게 기억하기에 경찰들은 그를 찾아내기에 애를 먹게 됩니다. 

 

실제 찰스는 매력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고 박식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잘 따르고 좋아했으며 특히 그의 매력에 완전히 빠진 여자들을 자신의 범죄 파트너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이미 결혼한 부인과 딸이 있었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새로운 여자 친구들을 사귀었고 그들을 범죄에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보이는 매력적인 외모와는 다르게 심장이 없는 사이코 패스식 살인을 저지릅니다. 약을 타서 독살한 것 외에도 희생자들은 죽기 전 목뼈가 부러질 정도로 구타를 당하거나 칼로 많은 좌상을 입고 살아있는 채로 불에 태워지기까지 했습니다. 그때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렇게 잔인하게 살해당한 범죄 사체를 본 적이 없어 사건의 연루된 경찰관들 마저도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고 합니다. 

 

그에게 살해당한 미국, 터키, 네덜란드 등의 다양한 국적의 피해자들이 2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니 너무 끔찍한 일이지요.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더 알기 위해 여행을 떠났던 젊은이들이 그의 손에 끔찍하게 살해되었으니까요. 그는 그렇게 얻은 그들의 여행경비들로 하이라이프 스타일을 그의 일행들과 즐깁니다. 

 

The Serpent 더 서펀트 영드 실존인물 Charles Sobhraj 샤를르 소브라즈

 

굉장히 놀라운 것은 이런 엄청난 연쇄 살인을 저지르기 전 이미 여러 차례 크고 작은 절도 혐의로 감옥에서 수감되었는데 인도, 그리스 감옥 등 다양한 감옥에서 탈옥을 연속적으로 성공했습니다. 이로 인해 생긴 그의 별명이 바로 이 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한 The Serpent 더 서펀트  뜻 : 뱀입니다. 정말 누가 지었는지 그에게 정말 딱 어울리는 별명입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 그도 결국 인도 경찰관에게 잡혀 수감생활을 하게 됩니다. 태국에선 그를 사형시키려 했지만 인도에선 그에게 인도에서 일어난 범죄에 관한 형벌만 주게 됩니다. 그렇게 인도에서 모든 형을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된 그는 프랑스로 돌아갑니다.

 

자유의 몸이 된 그는 프랑스에 돌아가 그의 이야기의 판권을 출판사와 영화 관계자들에게 팔며 굉장히 부유하게 몇 년을 살아갑니다. 이렇게 이야기가 끝이 났으면 정말 고구마 100개 먹은 것 같은 답답한 실화가 될 뻔했는데 평소 도박을 좋아하던 그가 네팔을 도박을 위해 방문했다가 이전 살인죄로 인해 네팔의 경찰관에 의해 체포가 됩니다. 엄청나게 똑똑한 그가 아직 죗값을 치르지 않은 네팔에 돌아간 것을 모두들 의아해했는데요. 수사관들은 그가 네팔 측에서 그의 범죄에 명확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그를 체포 못할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네팔에서 무기징역을 받고 평생을 감옥에서 복역하게 됩니다. 그는 아직 살아있고 최근 심장 관련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더 서펀트에서 그의 여자 친구 모니끄 Marie-Andrée Leclerc의 근황은 어떨까. 그녀 역시 인도에서 함께 체포되어 감옥에 수감되었는데 몇 년 후 난소암으로 이미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BBC 드라마 서펀트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피해자들 역시 실존 인물과 사건들을 바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보는 동안 더욱 몰입도 높고 더 등골이 오싹하기도 했어요. 물론 드라마에선 그의 모든 이야기들이 다 나오진 않습니다.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이 중 몇몇 범죄와 사건에 집중된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보는 동안 이 사건이 누군가가 쓴 시나리오가 아니라 실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게 현실이 영화보다 더 하단 생각도 들더군요. BBC에서 모든 편을 공개 후 넷플릭스를 통해 곧 공개된다고 하니 넷플릭스 영드 팬 분들 꼭 보시기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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